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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우새' 배정남과 엄정화가 박성웅과 신은정의 러브스토리에 부러움을 드러냈다.
대본 리딩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대사 연습을 하는 등 유독 긴장하던 배정남은 각자 자리에서 일어나 소개를 할 때도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특유의 구수한 사투리로 웃음을 선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본격적인 대본 리딩을 마친 후 식사 자리로 이동한 배우들은 서로 근황을 물으며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특히 배정남은 15년 지기 절친 누이 엄정화를 챙겨주며 "살이 많이 빠졌다. 어떻게 한 끼도 안 먹고 버티냐"며 걱정했다. 이에 엄정화는 "너 때문에 뺀 거다. 네 얼굴이 작아서"라며 티격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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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엄정화는 이상형 질문에 "솔직히 이제 이상형 없다. 누구든 나 좋다는 사람"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 배정남은 "난 임자만 있으면 (결혼) 하고 싶은데 마흔쯤에 하고 싶다. 지금은 열심히 일할 때다. 장인, 장모 만났을 때 당당하고 싶다. 직업이 불안정하니까 더 안정적이면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박성웅과 신은정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그는 "'태왕사신기'에서 만났다. 1년 6개월 연애하고 결혼했다"며 "처음에는 진짜 동료 사이였다. 각자 연인이 있었다. 어느 순간 각자 헤어지고 그 후에도 동료로 꽤 오래 지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여자로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여배우가 도도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한테 배려심이 좋았다"며 "그때 몰래 사귈 때 촬영장 가는 길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종방연 때 연애 사실을 발표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엄정화는 "난 왜 작품을 해도 인연을 못 만나"라며 토로했고, 배정남은 "외롭다"며 격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배정남은 영화 오디션 볼 때 큰 도움을 준다는 배우 김종수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배정남의 연기 과외 선생님이라는 김종수는 "안될 것 같은데 하나씩 된다"며 은근히 배정남을 칭찬했다. 이후 배정남은 독특한 표준어 연기를 선보이며 큰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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