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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들이 속한 단체 카톡방에서 불법 촬영 동영상 및 사진을 유포한, 이른바 '제2의 연예인 몰카 카톡'이 등장해 또 한번 논란을 예고했다.
'제2의 연예인 몰카 카톡' 사건은 이 단체 카톡방에 포함된 김씨의 전 연인 A씨가 우연히 몰카를 발견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A씨는 김씨의 외장하드에서 성관계 당시 불법으로 촬영한 몰카 및 사진 수 백장을 발견했고 이를 증거로 삼기 위해 다른 USB에다가 조금이라도 옮겨 신고하게 된 것.
무엇보다 A씨는 "영상 속 여성 모두 자신들이 찍힌지도 모를 것이다. 다들 너무 취해있고 몸도 가누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어 "김씨는 지인들이 불법 촬영물을 카톡 단체대화방에서 공유했고 심지어 카톡방의 멤버들은 자신의 옆에서 자고 있는 여성의 나체를 찍어 카톡방에 유포하거나 차안에서 성관계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이 카톡방에는 영화배우 신씨와 한씨, 대기업 자제 등이 포함됐다"고 증언했다.
SBS는 취재 당시 이 단체 카톡방에 포함됐다고 전해진 영화배우 신씨와 한씨 소속사에 연락, 사건의 경위를 물었지만 처음에는 "단체 대화방을 만든 적도 없다"며 부인했고 이후 SBS가 단체 대화방의 구성원을 불러주자 그제서야 "불법 촬영이나 유포가 없었다"고 입장을 전해 공분을 일으켰다.
더욱 충격인 것은 A씨는 이런 김씨를 지난해 7월 강남경찰서에 고소했지만 강남경찰서는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더구나 증거물인 외장하드에 대해 "외장하드를 찾을 수 없었다. 김씨의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아 압수수색이 어렵다"며 부실수사 의혹을 지적한 것. A씨는 검찰에 단체 대화방 구성원에 대하 추가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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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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