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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없앤 단체 채팅방에 정준영(30)이 홀로 남은 이유가 그의 도착적 성향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승리와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 기록을 공익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실제 채팅방을 보면 승리의 지시를 받고 방을 주기적으로 새로 개설했던 흔적이 남아있다.
채팅방에서 누군가가 왜 방을 없애냐고 질문하자 최종훈(29)은 "자기관리. 청소"라고 답했다.
한 IT전문가는 "어떤 통신 기록이건 일정 시간 동안 보관하게 법적으로 정해져 있다. 그 용량이 엄청나게 많기에 백업본을 남기지 않는다. 남겨도 2~3일 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1주일, 한 달 전 내용을 찾는다해도 기록조차 남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승리가 철저하게 채팅방을 관리했음에도 증거가 남은 이유는 정준영 때문이라고 방 변호사는 말했다.
그는 "그런데 그 방에서 나가지 않고 계속 있었던 사람이 바로 정준영이다. 나간 흔적이 없다. 정준영은 계속 그 채팅방에 남아 있었다. 카톡방 대화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전부 나갔다면 자료를 찾기 힘들었을 텐데, 정준영이 남긴 채팅방 덕에 이런 모든 사실들이 밝혀지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채팅방이 폭파될 때마다 홀로 남아 있던 정준영. 그는 왜 채팅방에 나가지 않고 있었던 것일까?
이수정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연쇄 성범죄자나 연쇄 살인범들 같은 경우에 그런 종류의 피해자를 연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물건들을 모아 놓는다. 모아 놓는 이유가 도착적이라는 거다. 모아놨던 영상물을 다시 보면서 회상하면서 대리 만족을 하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추정한다. 아마 그런 목적으로 없애지 않았을 거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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