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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추자현이 심도 있는 캐릭터 구현으로 JTBC '아름다운 세상'을 물 들이고 있다.
여기에 상식 이하의 인물들과 맞서며 무력감을 느낀 강인하는 "이사만 오면 다 잘 될 줄 알았어. 내 아이들은 마음껏 꿈을 펼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내가 그렇게 살고 싶었으니까. 어떻게든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봐"를 담담하게 읊조려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에 그가 바란 행복의 크기는 결코 크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이렇듯 짐작 초자 할 수 없는 강인하의 분노와 죄책감은 그를 매회 타들어 가게 하는 가운데, 강인하의 심경을 대변하는 추자현의 연기가 매회 깊은 울림을 안기고 있다. "자현씨 연기를 너무 잘해서 볼 때마다 내 일처럼 맘이 아프네요", "추자현 현실 엄마 느낌임 오열 실감 난다", "추자현 님 오열할 때 나도 마음이 무너지는 듯…" 등 계속해서 발산해야 하는 고난도의 감정선을 끊어질 듯 애틋하고 절절하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끌어 올린다는 평을 얻고 있기 때문.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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