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침내 베일을 벗은 '어벤져스4'는 원년 멤버인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호크 아이(제레미 레너), 헐크(마크 러팔로)부터 이번 편에 어벤져스 멤버로 새롭게 합류한 캡틴 마블(브리 라슨) 등을 포함한 20여명의 히어로가 총출동, 최종화다운 압도적인 스케일과 규모는 물론 탄탄한 스토리와 전개, 충격적인 반전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어벤져스' 시리즈의 종합선물세트로서 보는 이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어벤져스4'는 MCU 페이즈1을 연 '아이언맨'(08, 존 파브로 감독)를 포함해 '아이언맨2'(10, 존 파브로 감독) '토르: 천둥의 신'(11, 케네스 브래너 감독) '퍼스트 어벤져'(11, 조 존스톤 감독) '어벤져스'(12, 조스 웨던 감독), 페이즈2를 연 '아이언맨3'(13, 셰인 블랙 감독) '토르: 다크 월드'(13, 앨런 테일러 감독)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14,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14, 제임스 건 감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5, 조스 웨던 감독) '앤트맨'(15, 페이튼 리드 감독), 그리고 페이즈3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16,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닥터 스트레인지'(16, 스콧 데릭슨 감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17, 제임스 건 감독) '스파이더맨: 홈커밍'(17, 존 왓츠 감독) '토르: 라그나로크'(17,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블랙 팬서'(18, 라이언 쿠글러 감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8,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앤트맨과 와스프'(18, 페이튼 리드 감독) '캡틴 마블'(19, 애너 보든·라이언 플렉 감독)까지 총 11년간 총 21편의 히어로에 담은 세계관을 농축했다.
|
'어벤져스4'를 끝으로 페이즈3를 마무리 지은 MCU는 페이즈4로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존 왓츠 감독)을 기점으로 6월 촬영이 시작되는 블랙 위도우의 솔로무비 '블랙 위도우'(케이트 쇼트랜드 감독), 마동석이 출연을 논의 중인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 그리고 첫 공개 당시 큰 호평과 흥행 성적을 거둔 시리즈의 후속편인 '닥터 스트레인지2'(스콧 데릭슨 감독) '블랙 팬서2'(라이언 쿠글러 감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제임스 건 감독) 등이 페이즈4를 장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페이즈3 후반부에 등장한 히어로들과 새로운 히어로들의 조화가 페이즈4의 성공을 좌우할 중요한 포인트로 떠오른 가운데 '어벤져스4'는 앞으로 MCU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들이 곳곳에 등장한다.
이미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캡틴 마블'을 통해 예고됐듯 마블의 페이즈4는 인종, 성별, 나이를 불문한, 그야말로 경계가 없는 확장된 세계관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어벤져스4'에서 백인 히어로가 흑인 히어로에게 영예를 넘겨주는 장면은 그동안 백인 위주의 히어로를 떠나 더욱 다양한 인종의 히어로를 만들 것이라는 마블의 소신이 담겨있다. '블랙 팬서'를 통해 최초의 흑인 히어로를 성공시킨만큼 페이즈4에서는 더욱 다양한 인종의 히어로가 탄생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또한 '어벤져스4' 클라이맥스에서는 여성 히어로들이 앞장서 공공의 적 타노스에 당당히 맞서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페이즈4에서는 '캡틴 마블' '블랙 위도우'를 주축으로 여성 히어로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는 마블의 메시지다. 그리고 한창 성장 중인 스파이더맨(톰 홀랜드)과 '어벤져스4' 퇴장 후 등장할 2세대 히어로들에 대한 추측도 조심스레 내비췄다.
마블 스튜디오는 '어벤져스4'가 끝이 아닌 MCU의 또 다른 시작임을 예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미래의 히어로와 세계관에 대한 무한 확장과 가능성을 연 마블 스튜디오가 앞으로는 어떤 캐릭터와 스토리로 전 세계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벤져스4'는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다.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폴 러드, 브리 라슨, 조슈 브롤린 등이 가세했고 '어벤져스' 시리즈를 이끈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북미 개봉, 한국은 오늘(24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러닝타임은 180분 57초.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