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더 뱅커' 채시라가 사이다 일침을 날리며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이어 "문제는 여기 앉아있는 당신들이다. 당신들이 정치인이냐. 국회의원이냐. 일할 생각은 눈꼽 만큼도 없고, 사내 정치와 퇴직 후 한 자리 찾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당신들은 지금까지 뭘 하고 계셨던 거냐"며 자신을 공격하던 임원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한수지는 '맞는 말'만 해서 상대를 주눅들게 한다는 '팩트폭력'의 아이콘으로 임원들을 아무 말 못하게 만들었다. 이것 만으로도 '걸크러시'라는 수식어를 그대로 달게 되는 인물이지만, 그동안 한수지가 걸어왔던 길들이 그의 발언을 더더욱 '사이다'로 만들어줬다.
|
이 때문에 한수지가 부행장으로서 보여줄 행보들에 더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권력암투 속에서도 살아남았고, 스스로 '유리천장'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깨며 부행장의 자리에 오른 그가 보여줄 '진짜 은행 개혁'이 기대를 모으는 것. 앞으로 펼쳐질 은행 속 권력싸움 속에서 한수지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됐다.
시청률은 4%대(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저조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맛은 분명히 있다. 쫀쫀한 스토리 속에서 이를 연기하는 김상중, 유동근, 채시라, 김태우의 연기가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만들 힘을 갖추고 있는 것. 특히 채시라는 등장인물 중 한수지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