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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하여간 놀부 심부가 따로 없어!"
극중 강미선(유선)은 딸 정다빈(주예림)의 육아로 인해 시어머니 하미옥(박정수)과 싸워 화가 잔뜩 오른 엄마 박선자(김해숙)의 전화를 받고 친정집으로 퇴근했던 상태. 박선자가 죽일 듯이 쳐다보는 눈빛에도 끄떡없이 반항하는 태도로 앉아있던 강미선은 싸운 후 전화 한 통 없었다며 상의 없이 하미옥에게 육아를 넘긴 것에 대해 잔소리를 늘어놓는 박선자의 선공에 울분을 터트렸다. 강미선이 "그럼 나더러 어떡하라는 거야! 다빈이를 맡기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왜 이래도 뭐라고 하고 저래도 뭐라고 하냐구! 뭐 다빈이 다시 데려와 그럼? 다시 데려와서 엄마한테 다시 맡겨?"라고 푸념을 터트렸던 것. 분노한 박선자가 다시는 집에 찾아오지 말라고 하자, 강미선 역시 벌떡 일어서 "누가 무서울 줄 알아!"라고 더 큰 반항심을 폭발시켰다. 이어 반찬도 가져가지 말라고 소리치는 박선자에 기가 막혀 하면서 승자 없는 싸움을 이어갔다.
집으로 돌아온 강미선은 밀려있는 살림을 하던 도중 집안 곳곳에서 발견되는 정진수의 허물들에 좀처럼 화를 삭이지 못했다. 이때 퇴근하고 돌아온 정진수가 빨래를 개고 있는 강미선을 보고도 배가 고프다며 불평을 터트리기 시작했고, 육아를 담당해주는 하미옥까지 들먹이는가 하면, 봄나물, 아귀찜, 꽃게 등으로 맛있는 밥상을 차려달라는 철없는 소리를 늘어놨던 터. 결국 화가 정상까지 치밀어 오른 강미선은 정진수에게 "지금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라며 "같이 일하고 같이 퇴근했으면 집안일도 좀 같이 거들 것이지 뭐 우리 엄마가 다빈이 보니까 나는 놀겠다! 당신이 놀부야? 놀부 심보가 따로 없어! 놀부 심보가!"라며 등짝 스매싱을 날려, 보는 이들까지 통쾌하게 했다.
한편 유선이 출연 중인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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