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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최명길과 김소연 모녀가 드디어 만났다.
전인숙은 강미리를 뒷조사했고, 자신이 버린 친딸임을 확인하고 오열했다. 이어 박선자(김해숙)의 가게로 찾아가 "왜 내가 시키는데로 안하셨나"라고 따졌다. "이런 짓을 하고도 괜찮을 줄 알았나.왜 미국으로 안보내고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나"라며 "강미리 부장 승현이 맞죠?"라고 물었다.
"엄마 죄송하다"는 강미리에 박선자는 "왜 나를 계모로 만드냐"고 소리쳤다. 강미리는 "나한테 진짜 엄마는 엄마밖에 없다. 믿어주세요"라고 말했지만, 박선자는 "28년 세월을 괜찮은척 하고 살았다. 적어도 날 키워준 어미로라도 생각했으면 어떻게 그렇게 제 속 한 번도 안 보여주면서 그렇게 살아. 어떻게 얼마나 독하고 정이 없으면 그래. 나는 너한테 내 속 다 보여주면서 그렇게 키웠는데"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과거 전인숙이 강미리 유학 비용으로 보내 준 돈을 돌려줬다. "기가막혀서 그랬다. 세상에 돈으로 새끼 버릴 수 있을 수가 있나"라며 "공부 더 한다고 할까봐. 결혼할 때 필요하다고 할까봐. 이제 내가 더 보관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매몰차게 밀어냈다.
전인숙은 강미리의 오피스텔을 찾았다. 전인숙은 "기회도 많았잖아. 왜 그동안 말 안했니. 먼저 알아봐주길 원했겠지"라며 "아주 반듯하게 컸구나. 아주 잘컸어. 똑똑하고 능력있고 야무지고 그리고 아주 예뻐"라고 이야기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강미리에게 전인숙은 "우리 딸 엄마한테 와봐. 한 번 안아보자"라고 먼저 손을 내밀었고, 두 사람은 서로를 안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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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회장(동방우)은 전인숙이 한성 차기 후임자라는 신문기사에 분노했다. 전인숙을 불러 "어린 딸까지 버리고 들어왔을 땐 저 정도면 뭐든지 해내겠다 생각했다"라며 겁을 줬다.
한편 한태주(홍종현)는 다시 출근한 강미리에게 "괜찮으세요? 별일 없는거죠"라며 걱정했다. 이에 강미리는 "저녁 먹어요. 할 얘기가 있어요"라며 먼저 식사를 제안했다.
강미리는 "나 회사에 남아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한태주의 손을 슬쩍 잡았다. 저녁을 먹고 나온 두 사람은 다시 손을 잡았다. 한층 밝아진 강미리와 한태주는 설레는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인숙은 강미리에 대해 물어오는 기자의 이야기에 "강미리 부장 사표 수리하세요"라고 지시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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