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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녕 덕미야"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김재욱, 어린시절 아픔 극복 후 ♥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5-29 22:49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박민영과 김재욱은 어린시절 인연을 이어 더욱 단단해진 사랑을 키웠다.

2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에서는 성덕미(박민영)와 라이언 골드(김재욱)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모두 밝혀졌다.

앞서 성덕미(박민영)의 엄마 고영숙(김미경)은 라이언 골드(김재욱)의 진짜 이름인 '허윤제'라고 적힌 사진을 보며 심란해 하는 모습이 보인 가운데, 성덕미와 라이언은 함께 하룻밤을 보냈다.

함께 눈을 뜬 라이언은 성덕미의 이마에 키스를 하며 "생일 축하해요"라고 말했다. 라이언은 성덕미의 첫 생일을 맞아 직접 미역국을 끓이려는 노력을 보이는가 하면, 출근 준비 중인 성덕미를 돌려 세워 직접 메이크업을 해줬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푹 빠진 모습이다.

어린 허윤제는 친모를 기다리던 놀이터에서 어린 성덕미와 남은기(안보현)를 만났다. 같이 놀다 성덕미의 집까지 함께 온 허윤제를 대신해 고영숙은 친모를 놀이터에서 기다렸다. 이를 회상하던 고영숙은 "은기가 실수라도 그 이름 입 밖에 안꺼내는데, 무슨 일 있는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라이언은 성덕미에게 차시안(정제원)의 축하 받는 '성덕'을 선물했고, 성덕미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덕후에요"라며 고마워 했다. 또한 라이언과 성덕미는 친모 공은영(이일화), 차시안과 함께 생일을 보냈다.

라이언은 공은영에게 받은 자신의 어린시절 사진을 성덕미에게 보였다. 성덕미 역시 자신의 어린시절 사진을 라이언에게 보내줬고, 이를 보던 라이언은 고영숙의 과거 모습에서 어린시절 보육원 앞에 자신의 손을 뿌리친 사람이 고영숙이란걸 알게됐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남은기는 엄마 남세연(박명신)과 함께 고영숙을 찾아갔다. 고영숙의 손을 잡은 남은기는 "라이언 관장님이 허윤제다"라고 진실을 밝혔다.

라이언은 홀로 남은기를 찾아가 "어린시절 기억이 조금씩 떠오른다. 제 이름 허윤제였다. 기억하십니까"라며 사진을 보였다. 남은기는 "기억한다. 오랜만이네요. 허윤제"라고 다시 인사했고, 그 시각 집으로 간 성덕미 역시 고영숙에게서 라이언이 허윤제임을 알게 됐다. 고영숙은 놀이터에서 친모를 기다리던 허윤제를 한 달 정도 데리고 있었지만 친모가 나타나지 않았고, 집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어쩔 수 없이 윤제를 보육원에 버렸다.

남은기는 고영숙을 대신해 라이언에 "엄마가 두고두고 후회하셨다. 윤제를 보살펴 주지 못해서"라고 전했고, 라이언은 "오히려 감사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라이언은 "한 명 더 있었던 것 같은데요"라고 물었고, 남은기는 "덕미는 아무것도 기억 못한다. 조금만 시간을 주세요. 엄마가 덕미에게 말할 시간, 덕미가 받아들일 시간"이라고 이야기했다.

아빠 성근호(맹상훈)는 성덕미를 찾아가 "더 힘들어 질 수도 있는데, 그래도 네가 지금 알아야 할 일이 있다"라며 '덕수'라는 이름을 꺼냈다. '덕수'는 성덕미의 동생이다. 2살 아래 덕수는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길 교통사고를 당해 죽었고, 당시 그 충격으로 성덕미는 기억을 잃었다. 이에 허윤제까지 돌볼 수 없는 당시 상황을 설명한 아빠는 "항상 두려웠다. 너한테 이 이야기를 해야 하는 순간이 올까봐. 우리 딸 많이 아플테니까"라며 "우리 딸 다 컸으니까, 엄마 짐 내려놓게 해도 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동생 덕수의 사진을 바라보던 성덕미는 과거 사고를 기억해냈고, 엄마에게 달려가 "엄마 내가 미안해"라며 울었다. 성덕미는 엄마를 위로하며 "우리 이제 같이 덕수 이야기 하고, 같이 추억해주자"라고 말했다.

또한 고영숙은 "말은 안해도 은기도 많이 힘들었을거다"라고 말했고, 성덕미는 남은기에게 "그동안 우리 엄마 아빠 옆에서 많이 위로해줘서 고마워. 생각해보면 내 옆을 지켰던 건 너였는데, 난 그게 너무 당연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남은기는 "우린 가족이니까"라며 여전히 든든하게 성덕미를 응원했다.


한편 출근한 성덕미는 라이언에게 "숨어버리고 싶었지만 그러면 힘들것 같아서 관장님 웃으면서 보기로 했다. 같이 힘들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라며 울었다. 이어 고영숙은 직접 사과를 하기 위해 함께 미술관을 찾아 "관장님에게 어머니라고 불릴 자격 없는 사람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라이언은 "그때 어머니가 아니었다면, 저는 낯선 동네 버려진 아이였을거다"라며 "저를 보살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머니"라고 인사했다.

또한 라이언은 미안해 하는 성덕미에게 "7살의 윤제한테는 상처였지만, 지금의 나한테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니까 미안해 하지 마라"고 말하며 "좋은 기억, 좋은 추억 아주 많이 줘요"라고 이야기 했다. 이에 성덕미는 "내가 더 많이 사랑할게요"라고 답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두 사람은 전시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라이언은 성덕미에게 진짜 선물,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덕미를 그린 그림을 선물했다. 라이언은 "나 이제 다시 그림 그릴 수 있다"라고 고백했고, 성덕미는 "완벽하다"라며 감동했다. 어린시절 첫 만남처럼 다시 서로에게 인사를 건낸 후 라인언은 "생각해보면 나에게 전부인 그림을 잠시 못 그리게 된건 그림보다 소중한 무언가 찾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게 덕미씨다. 다시 만나기까지 너무 오래걸렸네. 보고싶었었어"라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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