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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김준한은 MBC 수목드라마 '봄밤'(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서 권기석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현재 기석은 오랜 연인 정인(한지민 분)과 결혼을 생각하던 중, 이별 통보를 받고 다시 관계를 되돌리려 노력 중이다.
그러던 중 지석은 지호(정해인 분)의 운동화를 보고 그를 의심하기도 했다. 지호가 그날 정인의 집에서 본 신발과 같은 신을 신고 있었기 때문. 그러나 지호가 영재(이창훈 분)과 재인(주민경 분) 때문에 갔다고 먼저 말한 덕분에 의심의 끈을 놓았다.
이후 기석은 정인과 다시 만나게 됐을 때 "이제야 알았어. 이정인을 사랑하는 법. 우리 더 많이 사랑하자. 내가 더 잘할게"라고 말했다. 또한 기석은 정인이 가장 큰 불안을 느끼는 존재였던 자신의 아버지 영국(김창완 분)에게 "결혼할 거예요. 반대하셔도 해요"라고 공표했다. 이렇게 기석은 떠나가는 정인을 붙잡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주변에서 본 것 같아서, 혹은 나 같아서 더욱 이입하게 되는 기석의 이별. 로맨스 드라마에 현실감을 더해주는 기석이 있기에, 이를 잘 표현하는 김준한이 있기에 앞으로의 '봄밤'도 기다려진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봄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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