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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 키이스트)가 총 16회의 절반인 8회까지 방송되며 중반부를 넘어섰다. 그 사이 '닥터 파브르' 회원들은 차례로 사망했고, 그 배후 '와이어슌'이라고 알려졌던 후지야마 코이치(이용우)까지 시신으로 발견됐다. 도강우(이진욱) 형사의 실체에 대한 미스터리는 증폭되고 있고, 급기야 강권주(이하나)를 향해 악한 본능을 깨웠다. 그리고 도강우는 "코이치가 죽었다는 건 이제 시작이라는 거야"라며 새로운 전개를 암시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보이스3'. 놓치지 않고 지켜봐야 할 포인트 3가지를 정리해봤다.
#. 도강우(이진욱)의 진짜 얼굴은?
진범의 정체와 함께 현재 '보이스3'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도강우 형사의 실체. 그도 그럴 것이 후지야마 코이치는 과거 미호 살인 사건의 진술서에 "나는 범인을 안다"라며 도강우를 지목했고, 도강우가 반사회적 인격 장애로 치료를 받았던 기록까지 첨부했다. 이 자료를 통해 강권주는 도강우를 향한 의심을 키웠고, 현장에서 각성된 도강우에게 위협까지 당했다. 게다가 예고 영상에서는 "더 이상 시간 낭비하지 마. 네 손목에 문신 기억나면 정말 신날 텐데"라며 돌변한 도강우를 비추는 거울이 포착됐다. 과연 도강우의 진짜 얼굴은 무엇이며, 손목의 문신은 어떤 의미인 걸까. 남은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옥션 파브르'의 배후를 추적하기 위해 한 달간의 공조를 시작했던 골든타임팀. 고시원 폭발 사고 이후 10개월 만에 재회한 도강우는 어딘가 달라져 있었다. 이는 현장에서 함께 수사하는 출동팀 형사들이 가장 먼저 알아챘다. 지난 4회에서 구광수(송부건) 형사는 "사실은 도 팀장님 상태가 많이 안 좋아 보여서요"라며 용의자를 검거할 때마다 위험 수위를 넘나드는 도강우를 언급했다. 그리고 지난 8회에서 도강우가 미호를 살해한 진범일 수 있다는 증거가 나왔고, 각성된 도강우가 강권주의 목을 졸랐다. 도강우가 미호를 죽인 범인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목을 조르며 위협했던 사람과 계속 공조를 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터. 과연 골든타임팀의 공조는 유지될 수 있을까.
'보이스3' 제9회, 오늘(8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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