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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2008년 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은 일일극 사상 초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 드라마 덕분에 '막장드라마'라는 신조어까지 생겼고 김순옥 작가는 '히트작 메이커'가 되기도 했다. 중국에서 리메이크 드라마가 나올만큼 화제만발이었다.
지난 주 방송을 시작한 KBS2 일일극 '태양의 계절'도 이런 트렌드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10일 방송분에서 극중 김유월(오창석)은 연인 윤시월(윤소이)이 재벌 3세인 양지그룹의 최광일(최성재)과 결혼을 하는 모습을 보고 본격적인 복수심을 불태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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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태양의 계절' 뿐만 아니라 많은 일일극들이 이런 천편일률적인 공식에 따르는 중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안정적인 시청률 확보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일일드라마들은 뻔한 복수극을 계속 만들고 있다"며 "하지만 지상파 드라마들의 경쟁력이 하락세를 타는 것은 이런 안일한 제작관행 때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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