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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래퍼 비아이(B.I, 김한빈)의 마약 논란이 '쇼미더머니5' 우승 래퍼 비와이(BeWhy)에게 엉뚱하게 번졌다.
비와이는 12일 자신의 SNS에 "마약이라는 건 내 인생에서 본 적도 없다. 마약 하지말자. 건강한 게 멋진 거"라며 잇따른 오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비아이는 11일 2016년의 마약 구매 의혹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된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아이가 대마초는 물론 강력 환각제인 LSD에 대해 이야기한 대화가 포착된 것.
비아이는 2013년 데뷔 서바이벌 '윈:후즈 넥스트(WIN: Who is Next?)'를 통해 첫선을 보였고, 이후 '쇼미더머니3'와 '믹스앤매치'를 거쳐 그룹 아이콘으로 데뷔했다. 리더 겸 메인 댄서, 래퍼, 프로듀서였다. 비아이는 2018년 최고의 히트곡 '사랑을 했다'를 비롯해 '취향저격', '리듬타' 등 아이콘의 노래 대부분과 위너의 '공허해' 등을 작곡하며 지드래곤과 테디를 이을 YG의 차기 프로듀서로 꼽혔다.
하지만 비아이는 이번 마약 논란으로 인해 그룹 탈퇴를 선언했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도 해지됐다. SBS '정글의법칙', JTBC2 '그랜드부다개스트'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들도 잇따라 편집 의사를 밝히며 '비아이 지우기'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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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비와이의 억울함 호소에 "유일하게 국가가 허락한 마약(음악)을 하고 계신 분", "인생에 약이라곤 구약과 신약만 하시는 분"이라며 유머스런 댓글로 화답하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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