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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음식 예능 홍수"..SNS→집밥, '밥친구'만의 차별점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6-19 14:32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스카이드라마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밥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밥친구'는 6월 22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과 스카이드라마 채널에서 동시에 첫 방송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강레오, 한고은, 서장훈, 이상민.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6.19/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쿡방'과 '먹방'으로 이어지는 음식 예능 프로그램은 방송가에 떼놓을 수 없는 트렌드가 됐다.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는 것이 음식 소재의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밥친구'는 그 탄생 과정부터 차별화를 선언하며 신선한 예능으로 자리잡을 준비를 마쳤다.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센터에서 skyDrama 새 예능프로그램 '밥친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상민, 서장훈, 한고은, 강레오가 참석했다. '밥친구'는 완벽한 한끼를 꿈꾸는 현대인들이 열광하고 있는 SNS스타들의 요리실력을 직접 보고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2019 '집밥의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제작진에 따르면 '밥친구'는 집밥과 요리로 유명한 SNS 스타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요리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집밥'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가운데 각 인플루언서만의 새로운 집밥 요리법과 기발한 요리들이 다수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서장훈은 "SNS 시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SNS로 많은 활동이 펼쳐진다. 화제가 된 분들을 팔로우하고 그분들처럼 요리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셨을 거다. 그들의 음식을 SNS에서만 보고 실제로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본인들이 해보면서도 원래 맛이 어떨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거다.또 많은 정보와 여러 삶의 팁들이 있기 때문에 볼거리가 많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우리 케이블 채널에서 하기에 적합한 소재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스카이드라마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밥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밥친구'는 6월 22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과 스카이드라마 채널에서 동시에 첫 방송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상민.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6.19/
SNS를 통해 인플루언서들의 요리를 포함, '먹는 팁'과 그들의 삶 등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배울 수 있었다는 설명. 특히 음식을 이용한 소통으로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것이 '밥친구' 팀이 말하는 차별점이다. 서현석 PD는 "현재 많은 음식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보통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저희는 사먹지 못하는 음식에 포커싱을 뒀고, 그게 집밥이었다. 음식을 많이 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음식 이야기와 음식을 매개로 한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고, 그게 중심인 프로그램 같다"고 밝혔다. 기존 먹방 프로그램들은 '어딘가에서 사먹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웠으나, '밥친구'는 직접 해먹어야만 먹을 수 있는 음식, '집밥'에 주목했단 설명이다.

'집밥'은 MC들과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재로, 서 PD는 "시청자 분들이 이 음식을 사드실 수는 없지만, 이분들이 맛있게 드셨던 부분을 프로그램을 통해 레시피를 공개해드린다. 충분히 따라서 해먹고 매일 아침 밥상에 내놓을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음식이다"고 했다. 기존 된장찌개와 김치찌개 등으로 한정됐던 집밥에서 벗어나 새로운 느낌의 집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기 때문일까. 방송에는 MC들도 놀란 음식들이 다수 등장할 예정이란다. 서장훈은 정종철의 음식에 대해 "가장 최근 녹화한 집 중에 개그맨 정종철 씨, 옥동자, 옥주부로 활동하고 있는데 연예인의 집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SNS 스타로서 그 집에 방문해 먹어봤는데 먹어본 것 중에 가장 놀라웠다. 맛이 정말 괜찮았다. 옥동자 씨가 저를 가장 놀라게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한고은은 전복가마솥밥에 감탄했다며 "집에 있는 남편이 생각난 음식"이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스카이드라마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밥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밥친구'는 6월 22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과 스카이드라마 채널에서 동시에 첫 방송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서장훈.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6.19/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스카이드라마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밥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밥친구'는 6월 22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과 스카이드라마 채널에서 동시에 첫 방송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강레오.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6.19/
특히 이 멤버들은 '요리 좀 하는 사람', '전문가', '미식가'로 구성됐다. 각자 MC들의 역할이 확실하게 만들어졌다는 뜻. 한고은은 "저도 집에서 밥을 하다 보면 한계에 도달한다. 그런데 다른 분들의 음식은 뭘지 주분들은 가장 궁금하다. 다른 집에서 뭘 해먹고 사는지. 그런 것들을 저도 배우지 않을까 싶은 생각과 메리트 덕에 시작하게 됐다. 너무 새로운 것들, 그렇게 다르고 대단하지 않지만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팁을 많이 배우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강레오에게 많은 것을 물어본다며 자신을 '궁금이'로 표현하기도 했다. 다수 시청자들은 많은 음식을 배워서 나올, 한고은에게 빙의해 '밥친구'와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음식에 대한 콘텐츠가 어마어마하게 나오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밥친구란 프로그램은 그 와중에도 그렇게 익사이팅하고 화려하고 그렇지는 않지만, 틀어두고 조용히 즐기기에는 굉장히 괜찮은 아이템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혼자서 조용히 보시기에 적합한 콘텐츠"라고 했다. 또 한고은은 "음식이라는 것, 한 끼 식사라는 것이 살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매체가 되어서 음식에 대한 콘텐츠가 늘어나는 거 같다. '또 음식 콘텐츠냐'고 생각하지 마시고, 식구처럼 편안히 다가갈 테니 여러분이 '밥친구'의 식구가 되어 주시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밥친구'는 22일 오후 7시 50분 TV조선과 skyDrama를 통해 동시 첫 방송 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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