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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스트레이트'가 또 한 번 YG엔터테인먼트의 성접대 의혹을 파헤쳤다.
앞서 양현석과 싸이는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던 2014년의 만남에 대해 "정마담의 유흥업소 여성들이 왜 식사자리에 왔는지 모른다"고 해명했던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은 이 해명이 사실인지 알아보기 위해, 2014년 조로우 일행의 행적을 추적했다.
식사를 마친 뒤 조로우 일행과 여성들은 모두 당시 정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자리를 옮겼다고. 그리고 이 곳에서 양현석과 싸이가 조로우 일행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서 양현석과 싸이는 조로우 일행이 입국 당일부터 정 마담의 유흥업소에서 회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로우 일행이 룸으로 들어가자 양현석은 정마담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고. 목격자 A씨는 "양현석이 정마담을 향해 '정 마담이 오늘 나 때문에 고생했는데 술 많이 팔아줘야지, 알아서 줘' 그렇게 얘기하는 걸 직접 똑똑히 들었다"고 제작진에게 제보했다. 또 이 목격자는 당시 룸 안의 상황에 대해서도 제보했다. 조로우를 중심으로 여성들이 양 옆으로 앉았고, 문쪽에는 싸이와 황하나, 반대편인 화장실 쪽에는 양현석과 정마담이 앉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조로우 일행 중 일부가 여성들과 제3의 숙소로 이동했고, 이 호텔을 잡아준 사람은 YG 직원이었다고. 2014년 9월에 진행됐던 정 마담을 통한 조 로우 일행에 대한 성 접대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과 이를 알선한 측이 YG였다는 것도 확인된 것이다.
제작진은 "조로우 일행은 입국 두번째 날도 강남 클럽으로 나와 여성들과 모처로 이동했다"며 "양현석-싸이는 조로우 일행의 한국 체류 기간 내내 유흥업소에서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경찰은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마담을 수차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양현석 전 대표는 "경찰에 관련자 진술과 증거 제출을 끝내 더 이상의 반론은 무의미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싸이도 추가 해명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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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일주일간의 유럽 체류를 일종의 해외 출장으로 인정받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유럽으로 건너갔다. 이들은 초호화 요트에 묵었고, 일부 여성들은 조 로우와 그 일행들의 방에서 함께 밤을 보냈다. 또 전용 헬기를 이용해 프랑스 남부와 이탈리아, 모나코 등을 여행하며 명품 선물을 받기도 했다.
제작진은 유흥업소 여성들의 유럽 출장이 YG 직원을 통해 성사됐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이들의 유럽 체류 기간 문제가 생기자, 조 로우 측은 인솔자인 정 마담이 아닌 YG 측에 문제 제기했다는 추가 증언도 확보했다. 성매매 의혹이 짙은 유흥업소 여성들의 유럽 출장의 중심에 YG가 있다는 또 다른 구체적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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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이는 그룹 빅뱅의 군 입대와 당시 YG 측이 추진하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다각화와 긴밀한 관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YG 대표적인 수입원인 빅뱅이 군입대를 하면서 수입원이 막힐 가능성이 커진 YG는 아시아 쪽에 외식사업 브랜드 확장을 노렸다고. YG 측 관계자는 "빅뱅 멤버가 국내외를 돌아다니며 벌어들이는 수익이 YG 공연 수익의 최대 80%까지도 차지했었다"며 "그런데 빅뱅의 군입대 이후 YG가 어떻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가에 대해서 당시 양현석 대표도 고민이 깊었고, 사업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었다. 특히 아이돌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은 아시아권 국가 진출이 중요하게 검토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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