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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라' 원승연 PD "일반인 아동 대상..부작용 조심할 것"

기사입력 2019-07-01 14:43


1일 오후 서울 목동에서 KBS 2TV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민종, 원승연.PD, 김구라, 서장훈.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9.07.0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원승연 PD가 일반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능의 부작용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해우리 장난감도서관에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원승연 PD,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이 참석했다.

원승연 PD는 "일반인 출연자가 출연하고 아이가 출연하다 보니까 안전이나 다른 문제들에 대해 보수적으로 생각하고 준비할 수밖에 없다. 혹자는 한번 촬영을 가서 이런식의 방송을 위해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데 그런 의문을 제기하신다는 것 자체가 실제로 저희 출연을 결정하는 일반인들과 동떨어진 사고를 하는 거다. 그렇게 가서 등원부터 돌봄까지 책임지는 시간이 저희 방송을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정말 필요에 의해서 하는 거다. 굉장히 많은 돌봄 신청이 들어왔고 저희가 실제로 50~60건을 만나서 인터뷰한 결과, 제가 느낀 개인적인 느낌은 시간의 공백을 채울 수 없는 부모들이 많고, 누군가는 방송을 위해 이용하는게 아니냐고 볼 수 있지만, 하루를 책임져주는. 방송은 안전한 화경에서 촬영하는게 전제가 되기 때문에 하루를 온전히 책임지는게 필요한 분들에게 저희가 가서 해주는 거다. 한 번 촬영을 기본 원칙으로 하지만, 일반인 아이와 관계가 형성된다면 다른 방식을 고빈해서 1회적 체험이 아니라 구성을 마련해서 준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이의 등·하원을 책임질 수 없는 부모를 대신해 등·하원 도우미들이 육아 전쟁을 겪어보며 대한민국 아이 돌봄의 현주소를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돌봄 대란 실태보고서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6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 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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