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정희' 은지원이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은지원이 출연했다.
이때 한 청취자는 은지원에게 "tvN '강식당'에서 일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은지원은 "우리 끼리 찍는다고 하면 '네가 떠먹어'라고 했을텐데 돈을 받고 장사를 하고 일반 분들이 오시기 때문에 예능이 안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짜로 드린다면 재미있게 했을 것 같은데, 돈을 받고 파는 입장이니까 없던 서비스 정신이 막 나온다"고 덧붙였다.
'1박2일', '신서유기, '강식당' 등 다수의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강호동과 이수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신영은 "요즘 강호동 씨가 동생들에게 구박을 많이 받는다.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온화해지고 눈도 내려갔다"고 물었다. 이에 은지원은 "그때는 눈이 올라갔을 때다. 그분은 카메라 켜질 때 때린다. 오히려 꺼지면 젠틀하다. 요즘에는 카메라가 켜져도 안 때린다"고 말했다. 이어 "맞았던 사람들은 강도가 다르다는 걸 안다. 후배들에게 약해지는 걸 들키기 싫어하는 거 같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은지원은 방송을 제작 한다면 함께 하고 싶은 멤버로 이수근을 꼽았다. 그는 "아이디어도 많고 순간적으로 제시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다. 제작진에게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은지원은 "최대한 나를 많이 표현했다. 앨범을 낼 때마다 항상 인위적으로 꾸미게 되는 게 타이틀 정할 때인데 이번에는 앨범명이 따로 없다. 그냥 'G1'이다. 가장 나를 잘 표현해보자 생각했다"고 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22년 차 아이돌인 은지원은 젝스키스부터 '1박2일', '신서유기', '강식당' 등 계속해서 전성기를 이어오고 있다. 은지원은 "잘 모르시더라. 2~3년 동안 방송 안 한적도 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전성기로 23살을 꼽았다. 은지원은 "그때가 몸의 컨디션이 최상이었다. 지금은 하루 밤 새면 이틀 정도 자야한다. 비오면 몸 쑤시는 어른들의 마음을 이제는 알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연예인들 중에 은지원 소녀팬 출신이 많다. 2NE1 산다라박과 원더걸스 유빈 등이 방송을 통해 은지원의 팬이라고 밝힌 바. 은지원은 "고맙고 뿌듯하다. 그 분들이 다 잘됐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은지원은 오는 27일 오후 6시와 28일 오후 5시, 양일에 걸쳐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EUN JIWON 2019 CONCERT [ON FIRE]'를 개최,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진다. 콘서트 티켓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이 됐다. 이에 김신영은 "취소표를 노려보겠다"고 말하자, 은지원은 "취소할 거면 왜 티켓을 사는 지 이해가 안된다"면서 방송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남다른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절로 웃게 했다.
마지막으로 은지원은 "이렇게 목소리로 여러분께 인사 드리니까 색다르고 기분 좋다"면서 "새 앨범 많이 사랑해주시고, '정오의 희망곡'도 꾸준히 애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은지원은 지난달 27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솔로 정규앨범 'G1'을 공개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