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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쇼미더머니8' 스윙스가 "후배들에 내게 '설명충'이라고 부른다"며 웃었다.
스윙스는 "최근의 분위기는 포스트모더니즘이다. 허무주의, 무의미, 무가치, 무질서가 트렌드다. 이유는 SNS나 인터넷 때문에 세상이 좁아져서가 아닐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스윙스는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최근 힙합은 저 때와도 많이 다르다. 저희 때는 최소한의 연관성, 의미있는 가사를 쓰려고 노력했다. 말에 틀이 있었다"면서 "요즘은 그렇지 않은게 유행이다. 저도 '너무 진지하다, 설명충'이라고 놀림받는다. 막말이나 잘 들리지 않는 가사 같은 게 그런 정신이 포함된 힙합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우리 팀을 우승시키기위한 전략이 중요한 프로그램이지만, 프로듀서들도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심사기준에 대해 보이콜드는 "음원에서 캐릭터를 가지고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 버벌진트는 "자기 삶에 진실한 가사, 연기가 아닌 진짜 자기 이야기", 비와이는 "자기 자신의 것을 사랑하는 사람", 밀릭은 "트렌드를 따라하기보단 본인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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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는 2012년 첫 시즌 시작 이래 역대 지원자가 총 5만여명에 달하는 국내 최장수 힙합 프로그램이다. 많은 래퍼들이 스타덤에 올랐고, 매시즌 경연곡이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한국 힙합의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쇼미더머니8'은 2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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