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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사 기회 有"…'쇼미8', EK·영비·펀치넬로 합격→넋업샨·우진영 탈락 [SC리뷰]

기사입력 2019-07-27 06:48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번에도 개성가득한 지원자들이 '쇼미더머니8'에 도전했다. '쇼미더머니8'은 기존과 다른 새로운 룰을 추가해 눈길을 모았다.

26일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8' 첫 방송에서는 2000명의 지원자들의 예선 심사가 그려졌다. 이번 시즌은 두 크루로 나눠 진행된다. 첫 크루 '40crew'는 스윙스, 매드클라운, 키드밀리, 보이콜드로 이뤄졌고, 두 번째 크루 'BGM-v crew'는 버벌진트, 비와이, 기리보이, 밀릭으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한 번 탈락한 후에도 상대 크루에 재심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쇼미더머니' 우승자, 지원자에서 프로듀서로 된 비와이와 키드밀리. 비와이는 "사실 '쇼미더머니' 프로듀서라는 게 저에겐 의미가 크다. 드디어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비와이 앞 잔뜩 긴장한 지원자들이 속출한 가운데, 한 지원자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수 없이 랩을 끝낸 어린 지원자인 베이니플에 비와이는 첫 합격 목걸이를 건넸다. 베이니플은 "존경하는 분에 목걸이를 받아서 영광"이라며 감격했다.

키드밀리는 "(프로듀서가 되는 게) 인생의 꿈이었다. 목걸이 주는 게. 정말 많이 떨어졌다"고 회상했다. 키드밀리는 엄격한 비와이와 달리 "천천히 해라", "침착하게 해라. 그 마음 이해한다"며 지원자들을 다독였다. 지난 시즌에서 강렬한 래핑으로 시선을 끈 칠린호미는 더욱 강력해진 실력으로 합격 목걸이를 받았다.

또 다른 프로듀서 버벌진트는 음주운전 논란 후 프로듀서 복귀로 여론이 싸늘한 상황. 뿐만 아니라 '쇼미더머니4' 출연 당시 잘못된 판단으로 탈락자를 번복해 논란을 불렀다. 버벌진트는 "이번엔 경솔한 결정이나 실수 없이 무사히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여러 독특한 지원자들 가운데 SNS에서 핫한 지호 지방시도 무반주 랩에 도전했다. 4차원 흥을 뽐내던 지호 지방시는 키드밀리에 합격 목걸이를 받았다. 스윙스는 "랩을 잘하고 못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어떻게 자기 말을 듣게 하는 지 아는 것 같다"고 합격 이유를 설명했다.


프로듀서들을 거침없이 디스한 의문의 래퍼 Cox billy. 스윙스는 그를 아는 눈치였다. 가면을 쓰고 나타난 이 래퍼에 스윙스는 "형 많이 늘었다. 처음엔 못 알아봤다"며 합격을 줬다. "아는 사람 나오는 게 제일 불편하다"는 스윙스 앞에 넋업샨이 나타났다. 넋업샨은 '쇼미더머니2'의 우승자이기도 하다. 넋업샨은 스윙스와 지원자와 프로듀서로 다시 만나게 됐다. 넋업샨은 "('쇼미더머니' 우승이)자랑스러운 건 사실 아니었다"며 "지금에서야 첫 도전이 된 것 같다. 40이 넘어서도 좋은 걸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재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넋업샨은 두 번의 심사 기회 모두 가사 실수로 탈락했다.

시즌6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 받았으나 개인사정으로 중도 하차했던 펀치넬로도 재지원했다. 펀치넬로의 등장에 프로듀서들도 기대가 높았던 상황. 펀치넬로는 "저번 시즌에는 보여드리려는 것을 다 못 보여 드려서 아쉬웠다. 어머니는 방송 보고 아셨다. 어머니 입장에서는 본인 탓이라 생각하신다. 이번 우승까지 열심히 재미있게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다른 각오로 재도전한 펀치넬로는 합격 목걸이를 받았다.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믹스나인'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던 우진영도 출연했다. 아이돌을 준비했던 우진영에 '믹스나인' 우승은 꿈 같은 기회였으나 데뷔는 허무하게 무산됐다. 우진영은 "설레면서 기다렸는데 힘들었다. 20살 이후엔 행복한 적이 없었다.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프듀2'엔 떨어졌다"며 "서바이벌에 또 나가냐는 사람도 많았다. 이를 악 물고 준비했다. 저를 아이돌 연습생으로 아시는데 여기선 랩을 좋아하는 래퍼 우진영으로 가감 없이 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진영은 예선에서 탈락, 재심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시즌 키드밀리와의 대결에서 아쉽게 탈락한 EK와 영비. 두 사람은 지원자들이 뽑은 강력 우승 후보였다. 여유롭게 등장한 두 사람은 모두 합격 목걸이를 받았다. 오랜 심사 끝에 예선이 마무리됐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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