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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 수감된 강성욱이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인 '하트시그널 시즌1'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지난해 김현우의 음주운전 사건에 이어 강성욱의 성폭행 혐의까지. 채널A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던 '하트시그널'에 옥에 티가 붙었다.
31일 채널A는 '하트시그널 시즌1'의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중단했음을 알리며 "2017년 4월 촬영이 종료됐으며, 이후 출연자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당시 강성욱은 남성인 대학동기와 한 주점을 찾았다가 여종업원 2명에게 "봉사료를 더 줄 테니 다른 곳으로 가자"고 말하며 장소를 옮겼고, 여종업원 1명이 먼저 자리를 뜬 후 남은 여성 A씨도 집을 나서려 했으나 강성욱과 그 친구는 A씨를 붙잡은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당시 강성욱 측은 여성에 대해 "여성이 꽃뱀"이라는 주장을 펼쳤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피해자가 사건 뒤 강성욱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도 없다. 사건이 불거진 후 강성욱이 '너 같은 여자의 말을 누가 믿겠느냐'고 말하는 등 모욕감을 줬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에 강성욱은 1심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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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욱은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한 후 2017년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강성욱은 '하트시그널'의 방영 중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지며 터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강성욱은 10살 연하의 미스코리아 신아라와 썸을 타는 모습을 보여주며 최종 커플로도 맺어졌지만, 이후 연인까지는 발전하지 못했음이 알려졌던 바 있다.
또한 같은 시기에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도 출연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들의 충격이 가중됐다.
'하트시그널' 출연자의 사생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강성욱과 같이 배우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태원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던 김현우는 시즌2에 출연한 이후 음주운전 혐의로 인해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지는해 4월 김현우는 혈중알코올농도 0.238%의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1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이 알려지며 대중의 공분을 샀다.
'하트시그널'은 현재 시즌3를 앞두고 있다. 제작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출연진의 잇따른 논란으로 인해 프로그램의 명성에 먹칠이 되는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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