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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연우진, 김세정, 송재림, 박지연이 연기하는 매력 만점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먼저 장윤은 네 사람 중 가장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로 묘한 긴장감을 전하고 있다. 그는 1년 전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잭나이프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홍이영의 주변을 맴돌며 그녀가 잃어버린 사건에 대한 기억을 되찾기 바라며 은근슬쩍 언급을 하고 있는 상황. 과연 그는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홍이영은 취업도 연애도 모두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남자친구가 친구 하은주와 바람을 피우는가 하면 겨우 붙은 오케스트라에서는 실력이 아닌 남주완과의 스캔들로 붙었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 것. 더불어 우연히 만난 장윤까지 잃어버린 기억을 계속 상기시키고 있어 그녀가 쥐고 있는 사건에 대한 키(KEY)는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은주(박지연 분)는 등장부터 강렬했다. 홍이영의 남자친구와 바람이 났지만, 오히려 "어제 일은 그냥 묻자. 네가 몰랐으면 더 좋았겠지만"이라며 당당하게 행동했다. 또한 소문을 퍼트린 최서주(이정민 분)의 뺨을 때리며 살벌한 분위기를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함을 전했다.
이처럼 장윤, 홍이영, 남주완, 하은주의 활약은 극에 흥미를 배가시키며 보는 재미까지 높이고 있다. 한편, 어제(6일) 방송에서 장윤이 1년 전 살인사건의 가해자가 홍이영이라는 것을 암시해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안긴 상황. 과연 다음 주 월요일(12일) 5, 6회에선 어떤 스토리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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