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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속칭 환치기 수법으로 돈을 빼돌려 도박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뉴스룸' 측은 양현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호텔 카지노 VIP룸을 적어도 11차례 방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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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은 미국 현지 지인, 사업체를 통해 양현석 전 대표에게 돈을 빌리고 한국에서 현금으로 돌려받는 '환치기' 수법을 했다고 전했다.
한 제보자는 "(빌려준 돈을)양현석이 운영하는 홍대 클럽 근처에서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제보자들은 양현석 전 대표가 매번 1억원 넘는 돈을 종이가방째 받아갔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양 전 대표에게 직접 돈을 전달한 다른 제보자는 사례비로 수백만원을 받았다고. 그는 "호텔 앞에 가서 전화하면 사람이 내려올 거다. 올라가서 보니까 양현석 씨였고, 먼 거리 오느라고 고생하셨다고 사례비 3천불을 주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미국 네바다주 카지노 협회를 통해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의 카지노 출입 기록과 도박 횟수, 도박 금액은 물론 승패 기록까지 확보했고, 내사 단계에서 공식 수사로 전환한 경찰은 조만간 두 사람을 소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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