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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복면가왕' 아이둘의 정체는 장문복이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08대 가왕 자리를 두고 8명의 복면 가수들이 경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쉽게 탈락한 아이둘은 이승기의 'Smile boy'를 부르며 미성을 뽐냈다. 아이둘의 정체는 리미트리스로 데뷔한 가수 장문복. 장문복은 '복면가왕'을 통해 여성적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다며 "화장실 갈 때 오해하시는 분이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유영석은 장문복에 대해 "아이돌들이 노래를 정말 잘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음악을 힙합에만 스스로를 가둬놓지 않고 노래와 랩 모두 놓치지 말고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극찬했다.
장문복은 "어머니께서 무대에 서는 프로그램을 좋아하신다. 활동할 때 모습 보시는 걸 좋아하시는데 어머니께서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며 "지금 제가 여기 서있는 모습을 곡 보여드리고 싶었다. 하늘에서도 보고 계실 거다"라고 밝혔다. 데뷔 확정이 된 지 일주일 만에 돌아가셨다는 장문복의 어머니. 장문복은 "엄마 나 오늘 '복면가왕' 나왔는데 평서와 다르게 떨렸다. 하늘에서 날 지켜봐주실 거라 믿어. 오늘도 꿈에서 만났으면 좋겠어요"라고 어머니에 영상 편지를 보냈다.
무대를 내려온 장문복은 "이런 무대를 올라갈 수 있을까 했는데 한 번쯤은 꿈꿔왔다"며 "앞으로 더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싶고 많은 분들께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게 웃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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