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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주는 여운>받는 기쁨"…'집사부일체' 최수종, ♥하는 이를 위한 이벤트의 의미

기사입력 2019-08-12 08:3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받기 보단 남한테 해주고 난 후 나에게 오는 여운이 훨씬 좋지 않나요?"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배우 최수종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최수종은 사극 마스터부터 이벤트 제왕의 면모까지 보여주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최수종은 식사를 마친 후 멤버들에게 '사극학개론'을 펼쳤다. 엄청난 몰입도로 순식간에 이순신 장군으로 분해 명연기 시범을 보이는 최수종을 보고 '집사부일체' 멤버들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승기는 과거 최수종의 '태조 왕건'을 언급하며 "어렸을 때 고려를 세운 사람을 묻는 질문에 최수종"이라고 답한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이덕화는 최수종을 향해 "이 놈이 역사를 망친 놈"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최수종과 이덕화는 멤버들에게 사극 연기 전수를 위해 나섰다. 최수종은 엔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말 타는 장면이 엔딩으로 잡힐 때가 있다. 말 모형을 트럭 뒤에 싣고 흔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사부의 시범을 본 멤버들은 말 타는 '척' 연기를 선보였지만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덕화는 "이런 걸 부끄러워하면 안 된다. 관객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해야 한다. 힘이 나야 한다"고 말했고, 최수종은 "다른 직업을 해도 절실해야 한다. 늘 절실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다"고 강조했다.
사극 전수에 이어 이벤트 전수까지 이어졌다. 모닝 이벤트로 '고마움의 편지'를 적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한 최수종. 이에 육성재는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에게 이승기는 '집사부일체' 스태프들에게 편지를 썼다. 이승기는 스태프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호명하면서 지난 이문세 편에서 아내에게 사연을 뵀던 음향 감독의 이름이 나오자 그의 근황을 물었다. 음향감독이 이문세 편에서 넷째를 갖기를 바랐기 때문. 음향감독이 바라던 넷째를 갖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자 멤버들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한마음 한뜻으로 기뻐했다.

음향감독이 평소 아내가 촬영장에 놀러오고 싶다고 말하자 최수종은 자진해서 음향 감독의 아내를 위한 즉석 이벤트를 준비했다. 최수종은 모든 이벤트를 진두지휘 했다. 풍선과 꽃가루 위치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생각하지도 못한 이벤트를 받은 음향감독의 아내는 "생각도 못했다. 이번 기회 아니면 구경 못 오는 거라고 해서 왔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벤트를 마친 최수종은 "받기 보단 남한테 해주고 난 후 나에게 오는 여운이 훨씬 좋지 않냐"며 이벤트가 가져다 주는 뿌듯함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촬영이 끝난 후에도 최수종은 스태프 한명 한명을 찾아 수고했다는 인사를 건네 모두를 감동시켰다.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고정 출연중이다. 매주 일요일 6시 25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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