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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보라 감독이 "'벌새' 속 성수대교 붕괴 사건, 세월호 사건과 기시감 느꼈다"고 말했다.
김보라 감독은 "2012년 '벌새' 시나리오를 썼다. 이후 세월호 사건을 겪었는데 성수대교 붕괴 사건과 기시감을 느꼈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고 느꼈다. 우리 영화가 공감이 기쁘기도 하지만 반면 우리 사회가 여전히 과거의 자전 속에서 머물러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 안타깝다. 나부터라도 사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게 됐고 변화를 소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 거대한 세계 앞에서 방황하는 중학생 은희가 한문 선생님 영지를 만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작품이다. 박지후, 김새벽, 정인기, 이승연, 박수연 등이 가세했고 단편 '리코더 시험' '귀걸이' '빨간 구두 아가씨' 등을 연출한 김보라 감독의 첫 장편 독립영화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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