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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신드롬이 거세다. 지난 11일 방송한 10회가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유료플랫폼 전국기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시청자들이 더 뜨겁게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가 하면, "누가 더 눈치 없을까"로 갑론을박을 일으키고 있는 인물들 역시 웃음을 유발한다. 처음엔 만월이 어떤 존재인 줄도 모르고 해맑게 "만월아~"라고 부르던 산체스(조현철)가 압도적이었지만, 지난 9, 10회를 기준으로 두 인물이 추가됐다. 바로 찬성의 중매를 섰다가 만월이 "저 학대가리"라고 읊조리게 만든 김선비(신정근)와 "이 약이 네 약이냐"라며 찬성이 버린 약을 들고 나타나 진지한 대화중인 만월과 찬성 사이에 선 대동정신(남다름)이다.
▶'나노 복습'하게 만드는 전개
마고신이 만월에게 찬성이라는 길을 열어줬다고 했지만, 사실 모든 순간을 결정한 건 찬성이었다.
반면, 억울한 사연에도 인간을 해쳤다는 이유로 결국 소멸된 13호실 귀신 에피소드는 만월 역시 같은 이유로 한 줌의 재가 될 수 있다는 걸 암시했다. 때문에 만월이 소멸될 수 있다는 사실은 찬성의 가장 큰 두려움이 됐다.
▶음원차트 섭렵한 OST
시청률과 화제성뿐만 아니라 음원 차트까지 섭렵했다. OST가 매주 공개될 때마다 차례로 차트 1위의 바통을 이어받았고, 폴킴, 거미, 벤, 태연이 나란히 상위권에서 철옹성을 쌓고 있다.극중 인물들의 감정선을 표현한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는 드라마 팬들뿐만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리스너까지 사로잡았다.
OST 제작을 맡은 송동운 프로듀서는 "방송 전부터 이야기의 흐름에 맞춘 OST를 기획하고 준비했다. 화제가 됐던 황금 라인업 역시 방영 전에 섭외를 완료했다"며 드라마와 음악이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막 전환점을 돈 '호텔 델루나'에 또 어떤 OST가 등장할지 기대를 증폭시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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