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영화 '허스토리'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허스토리'의 감독인 민규동은 남다른 영화 제목에 대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남성 권력에 의해, 폭력적으로 자유 의지를 빼앗긴 여성들이다. 여성주의적 시선의 접근이 필요하단 의미에서 영화의 제목을 '히스토리'가 아닌 '허스토리'로 정했다"라고 전했다.
'허스토리'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연기한 예수정 배우는 "시나리오를 통해 '관부재판'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처음 접했고, 굉장히 놀랐다. 일본을 상대로 싸우는 할머니들의 근성에 끌렸다."라며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법정'에서 연기했던 장면을 회상하며 "재판장에 직접 가지 못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대신해 시원하게 욕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욕을 더 했어야 했다."라며 현장에서 리얼한 즉흥 연기를 선보여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이어 예수정 배우는 "나 포함, 관객들이 몰랐던 역사를 알리는 영화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었다. 영화의 첫 번째 기능은 '역사를 알리는 것'인데 '허스토리'는 영화의 기능을 제대로 하는 영화다"라며 소감을 덧붙여 공감과 감동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