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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속 신세경은 물 만난 물고기 같다.
단단한 내공과 유려한 표현력의 소유자로 정평 난 신세경은 극 곳곳에 묻어 있는 코믹 요소를 맛깔나게 살려내 웃음을 자아낸다. 극 중 신세경은 녹서당 구석구석을 청소하게 된 자신과 달리 휴식을 즐기는 차은우에게 속 시원한(?) 복수를 감행한다. 그에게 실수인 척 빗자루를 떨어뜨리고 말문이 턱 막히는 직언을 날리는데 성공, 쾌재를 부르며 기쁨의 잽을 날린 장면은 신세경의 애드리브로 탄생해 더욱 강렬한 재미를 남겼다.
지난 17-18회에서 선보인 신세경의 폭소 유발 리액션도 화제를 모았다. 완벽한 몸매를 지닌 남성들을 보며 동료 여사들과 흐뭇한 미소를 짓는가 하면, 호감을 표한 남성에게 쑥스럽지만 손하트로 화답을 보내는 등 능청스러운 제스처를 선보이며 코믹함의 절정을 찍기도. 뿐만 아니라, 신세경의 남다른 세수법은 안방을 넘어 온라인도 초토화시켰다. 사방팔방으로 물을 튀겨가며 터프라게 세수하는 그를 보고 있노라면 누구라도 웃을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온 신세경은 코믹이라는 연기 스펙트럼까지 넓히며 '연기 만렙', '다 되는 배우' 등 다채로운 수식어까지 얻었다. 코믹과 로맨스, 사관으로서의 성장 스토리 모두를 그려내며 드라마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신세경. 반환점을 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웃고 울게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세경 주연 MBC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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