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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손현주가 레전트 특별출연이라고 언급되는 '시그널' 카메오 출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명회는 세조를 왕위에 세우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조선 최고의 지략가로 왕 조차 감히 건드릴 수 없을 만큼의 막강한 권력을 지닌 인물. 자신의 손으로 세운 왕 세조의 왕위 정당성을 역사에 남기고 하늘의 뜻이 임금에게 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조선팔도의 풍문을 조작하는 광대패를 섭외하고 거대한 판을 짠다.
이날 손현주는 친한 동료들을 위해 특별출연을 자주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제가 친하면 그냥 특별출연을 한다. 하자면 그냥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리고 나중에 드라마를 보니까 내가 제일 나쁜 놈이더라. 내가 악의 축이더라. 그러고 나서 '시그널2'가 나온다더라. 제가 나쁜 놈으로 나와야 된다는데 배신감이 들더라. 나는 가서 고기 한번 먹고 회 한번 먹고 조진웅 옷깃 한번 여며준건데 엄청 나쁜놈이 돼 있더라. 그래서 특별출연 안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또 친한 사람들이 시키면 한다. 어제도 특별출연 촬영을 했다. 저랑 친한 박서준이 '이태원 클라쓰'라고 드라마를 한다더라. 그래서 박서준 아빠로 촬영하고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진웅, 손현주, 박희순, 고창석, 최원영, 김슬기, 윤박, 김민석, 장남열 등이 가세했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연출한 김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21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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