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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BC '웰컴2라이프' 임지연의 이복오빠가 과거 '보육원 집단 살인사건'의 용의자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세경보육원 집단 살인사건과 유사한 '남혜정 살인사건'이 발생해 관심을 높였다.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음에도 연수 부분을 둔기로 강타한 살인법부터 엎드려 있는 사체까지 동일함에 따라 또 다시 용의자로 떠오른 안수호. 이때 특수본은 남혜정이 살고 있는 보육원 원장 '약지엄마' 박연지(이상민 분)로 하여금 장도식이 바벨생명공학센터 건설을 위해 그를 협박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수사 촉을 곤두세웠다. 동시에 남혜정의 옷에서 건설 자재로 쓰이는 모래 성분이 발견됨에 따라 센터부지를 찾은 라시온은 "그때랑 너무 똑같습니다"라며 날 선 눈빛을 번뜩였다. 이에 장도식의 이름이 동일하게 언급되고 있는 '세경보육원 집단 살인사건'과 '남혜정 살인사건'의 범인이 누구일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웰컴2라이프'는 살인범으로 지목된 채 자취를 감춘 임지연 오빠의 존재부터 베일에 싸인 유사한 두 건의 살인사건, 정지훈의 썅변 컴백 선언까지 충격과 소름의 연속인 쫄깃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무한 상승케 만들고 있다. 특히 정지훈-임지연 등 배우들의 호연이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정지훈은 코믹하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준 한편 자신을 불러들인 로펌 대표 한상진 앞, 썅변 컴백 선언을 하는 순간 등에서 싸늘하게 돌변한 눈빛과 미소로 숨멎을 유발했다. 임지연 또한 불길 앞에서 하나밖에 없는 오빠와 사랑스런 조카를 잃은 슬픔을 폭발시킨 처절한 오열 연기부터 눈빛으로 냉기를 뿜어내며 분노를 억누르는 모습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웰컴2라이프'는 수도권 시청률 5.8%, 전국 시청률 5.0%(10회 기준)를 기록했다. 광고계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9%를 기록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 오늘(20일) 밤 8시 55분에 11-12회가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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