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예지원이 '오세연'에서 호흡을 맞춘 박하선에 대해 "워맨스를 잘 살려줘서 좋았다"고 찬사를 보냈다.
"도하윤과의 사랑은 멜로고, 사랑이고, 성장통이잖아요? 손지은(박하선)하고는 워맨스라서 오히려 더 연기하기 어려웠어요. 최수아에겐 오히려 하윤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지은이거든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의 대나무숲 같은, 해방감 그 자체죠. 외로운 여자가 마음놓고 수다떨 수 있는 내편, 남자 얘기를 뻔뻔하게 자랑할 수 있는 사람. 수아가 지은이를 찾아가는 장면에선, 제가 설레더라고요. 덕분에 워맨스가 잘 살았죠."
예지원은 "사실 고민이 많았다. 지은이랑 함께 있는 씬은 대본을 100번 넘게 봤다"면서 "엄마 연기는 아이들 덕분, 아내 연기는 박하선 덕분에 몰입도가 좋았다"고 자평했다.
"드라마 다 보신 분들은 아실 거에요. 도입부가 좀 자극적이긴 했지만, 한 5화부터 '오세연'은 불륜 방지 드라마였다고 생각해요. 영상도 정말 아름답지 않았나요?"
'오세연'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격정멜로로, 채널A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시청률 2%를 돌파했다. '오세연'은 오는 24일 16회로 종영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