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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웰컴2라이프' 정지훈이 격노했다. 손병호-한상진의 음모로 위기에 몰린 임지연을 위해 '이재썅검'으로 돌변해 물불 가리지 않는 맹렬 수사에 돌입한 정지훈의 모습이 긴장감을 전파했다.
아니나 다를까 특수본으로는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대신 감찰반이 들이닥쳤다. 라시온과 살인용의자 안수호(김형범 분)가 남매관계라는 제보가 들어옴에 따라 수사방해와 위증 등으로 기소 위기에 처한 라시온. 이에 이재상은 장도식과 강윤기(한상진 분)의 소행임을 눈치채고 분노했다. 특히 이재상은 "우리 와이프는 건들지 말았어야지. 이제 제대로 놀아봅시다"라며 강윤기를 향해 선전포고를 날리며 '이재썅검'으로 돌변, 이재썅 스타일 수사에 돌입해 관심을 높였다.
이 가운데 구동택(곽시양 분)은 약지엄마에게 계란을 던지고 도망간 조호영(유정호 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해 수사를 진척시켰다. 이어 조호영의 집에서는 그가 장도식의 용역출신임을 예상케 하는 사진과, 과거 '세경보육원 집단 살인사건'의 증거품과 같은 점안액이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특수본은 약지엄마가 계란 맞는 동영상을 약지들의 집에 살고 있는 반지(서혜원 분)가 찍은 것임을 알게 돼 수사 촉을 번뜩였다. 더욱이 반지가 보육원 기부금을 관리하고 있음을 알게 된 특수본은 바벨 건설현장에서 반지도 살해당하게 될 것이라 예감해 긴장감을 형성했다.
그런가 하면 이재상은 자신의 모진 말과 행동에도 따뜻하고 굳건한 믿음을 표하는 라시온과 이보나(이수아 분)에게 가족애를 느끼며 심경변화를 일으켰다. 특히 '어쩜 저쪽 세상이야 말로 길을 잃었던 거 아닐까. 그런 거라면 너와 함께한 이 세상이 제대로 된 길인 거니?'라는 이재상의 내레이션과 함께 라시온을 바라보는 그의 아린 눈빛이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찡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웰컴2라이프'는 경악을 자아내는 쫄깃한 사건들부터 달달하고 따뜻한 가족애까지 적절한 완급조절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웰컴2라이프'는 수도권 시청률 4.7%(11회), 전국 시청률 4.5%(12회)를 기록했다. 광고계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5%(11회)를 기록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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