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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양현석 "성접대-상습도박 공개소환 꺼려"vs경찰 "다음주 소환검토"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08-21 07:5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가 이르면 다음주 경찰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양현석은 2000년대 초반부터 빅뱅 전 멤버 승리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의 호텔 카지노 VIP룸을 드나들며 수십억원대 도박을 일삼고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양현석과 승리를 상습도박 및 외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로 피의자 입건된 3월부터 이미 출국금지 상태였고, 양현석 또한 해외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출국을 금지한 것.

경찰은 지난 14일 YG 사옥을 압수수색했으며 압수물 분석을 마치고 유의미한 증거를 확보하면 양현석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양현석을 소환할 예정이다.

그러나 양현석의 공개소환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2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한밤'에서는 "양현석 본인이 공개 소환을 꺼리고 있다. 다음주 쯤 돼야 소환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이에 YG와 검경유착 의혹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본격연예한밤' 측은 "YG압수수색 당시 박스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한번에 싣고갈 정도였다. 다른 압수수색 현장을 다녀온 것에 비교하면 양이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YG는 이미 승리가 버닝썬 게이트로 경찰조사를 받자 새벽 파쇄차를 부른 것으로 알려져 의심을 샀다. 이후 승리가 YG법인카드로 해외 투자자 일행의 숙박비 3000만원을 지불하고, 양현석 본인도 성접대 및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와 빅뱅 탑의 마약사건 무마, 식품위생법 위반, 탈세, 건축법 위반, 검경유착 의혹 등에 휘말렸음에도 6월 비공개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이 전부다. 지지부진한 수사 상황에 대중의 불신도 팽배한 상황.


한 변호사는 '본격연예한밤'을 통해 "양현석과 경찰의 유착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을 여지가 충분한 상황이다. 증거가 확실할 경우 경찰이 수사를 진행할 거고 이런 상황들에 대해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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