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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이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날 '나쁜 녀석들'의 완전체로 뭉친 배우들은 환상적인 유쾌한 케미를 자아냈다. 막내 장기용은 "이번이 영화 데뷔작이다. 시나리오 보고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원래 드라마 팬이었다. 영화화되면 더 스펙터클하게 잘 구현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선배들과 함께 해서 더욱 기대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대선배님들이라 긴장했는데, 촬영 중반이 넘어가면서 선배님들 덕분에 훨씬 더 편해졌다"라며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네 사람이 함께 홍보를 다니니까 너무 든든하다"는 김아중은 "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동석은 최근 '이터널스' 주연진 중 하나로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캐스팅 과정을 묻는 질문에 그는 "확실하진 않다.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마동석은 "제가 찍은 영화들을 몇편 보시고 좋아해주신 것 같다. '마블'과의 몇 번 접촉이 있다가 에이전시를 통해서 계약을 하게 됐다"라며 "안젤리나 졸리를 웃게 만드는 역할 맞다. 원래 웃는 상이다. 성격이 굉장히 좋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열심히 촬영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마동석은 찰지게 때리는 액션으로 유명하다"는 DJ 김신영의 말에 마동석은 "청소년 시절부터 복싱을 한 것이 액션의 기반이 됐다. 덜 아프게 때리는 노하우, 안 다치게 때리는 노하우는 있다"라며 "라디오라서 보여드릴 수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면서 "이번 영화에서 많이 때리는 역할이다"고 말했고, 장기용은 "저는 때리기도 하지만, 많이 맞기도 했다"고 답했다.
김상중은 "영화에서 저는 총을 쏜다. 원샷 원킬이다. 극중에서 몸이 안 좋아서 잘 못 뛴다"라고 설명했고, 김아중은 "통쾌한 남성들의 액션과는 다르다. 사기꾼 역할이라 임기응변씬의 액션이다"라며 "여성 액션의 새로운 면을 보실 수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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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은 "7년 째 1일 1식을 한다"는 말에 "1일 '한식'을 한다"는 아재개그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우리 말이 이렇게 좋다. 언어유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알' 아저씨 별명이 섭섭하지 않다"라며 "그만큼 관심과 애정이 있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동안 '정의로운 캐릭터'를 많이 표현한 김아중은 "한 마디는 하지만, 후회는 한다"라며 "섣불리 오해를 할 수도 있으니까 한 번 더 참을걸 생각한다. 무슨 성격인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장기용은 그 동안 함께한 여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딱 한명만 선택할 수 없다"라며 "최근 '검블유'에서 함께 호흡한 임수정 선배님과 유머코드가 잘 맞았다. 대선배님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먼저 긴장을 풀어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쁜 녀석들:더 무비'는 9월 11일 개봉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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