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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악마가' 정경호가 김형묵에게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했다.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는 서동천(정경호 분)과 김이경(이설 분)이 듀엣을 결성했던 과거가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서동천의 기타가 부서졌다. 김이경은 서동천의 부서진 기타를 고쳤고, 기타 연주 실력도 뽐냈다. 서동천은 김이경에게 자신이 작곡한 음악을 들려줬고, 다음날 두 사람은 결혼식 축가를 함께 했다. 이때 김이경은 "아저씨와 합이 잘 맞는 것 같다. 듀엣하자"고 제안했다.
현재로 돌아와, 김이경의 이야기를 들은 하립(정경호 분)은 깜짝 놀랐다. 김이경은 "그 기타 어디서 났느냐"면서 자신이 서동천에게 붙여준 테이프를 가지고 있는 기타의 출처를 물었다. 당황한 하립은 대충 둘러냈다. 이때 김이경은 "내게 꿈을 준 사람이 그 아저씨다. 처음으로"라고 했고, 하립은 "내가 꿈을 꾸게 만든 아이가 이 아이다. 내가 두 번이나 꿈을 빼앗은 아이가 이 아이다. 내가 영혼을 뺏으려고 하는 아이가 이 아이다"면서 생각에 빠졌다.
하립은 모태강(박성웅)을 찾아가 "일부러 그 아이의 노래를 훔치고 내 앞에 데려다 놨다"며 분개했다. 이에 모태강은 "그대가 투정 부리는 순간에도 시간은 흘러간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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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경은 하립에게 뒤늦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래하는 모습 직접 보여주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모습 보여주면 엄마가 응원 해줄거라 생각했다. 처음으로 엄마 생일 선물 사드렸는데, 최악이다"고 했다. 김이경은 "사람들이 하는 말, 다 맞는 말이라서 화가 나도 화를 낼 수 없다"고 했고, 하립은 "내가 미안하다. 내가 망쳐놓은 거 다. 네 젊은, 네 재능, 네 인생"이라고 사과했다.
이에 김이경은 "내 인생 망한 적 없다"면서 "나는 행복 해지는 것 보다 힘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성공해서 시궁창에서 하루라도 빨리 빠져나오고 싶다. 우리 가족 아무도 못 건드리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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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립은 뒤늦게 이를 알고 달려갔다. 그 순간 이충렬(김형묵 분)이 하립을 발견하자, "서동천과 무슨 관계냐"고 물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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