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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시청자 대표가 2시간 30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해당 논란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간 경찰의 수사는 Mnet 측의 제작진에 대한 수사 의뢰와 A씨의 고소, 고발에 따른 검찰 측의 수사 지휘로 나뉘어 진행됐다. 하지만 경찰은 이날 조사를 통해 두 사건을 병합,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CJ E&M 및 '프듀X' 제작진,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에 대한 두 차례 압수 수색 과정에서 득표 조작과 관련된 주요 증거를 입수하는 등 수사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 소환에 이어 고소인 조사까지 마무리된 만큼, '프듀X' 논란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찰은 Mnet 측의 수사 의뢰를 받아 7월 31일과 지난 12일, 상암동 CJ E&M 건물의 '프듀X' 관계자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상대로 두 차례 압수수색을 벌였다. '프듀X' 결과에 불만을 가진 시청자들은 고소인을 모집해 '진상위'를 결성하고 정식으로 법률대리인을 선임, 지난 1일 '프듀X' 투표 조작 의혹 관계자들에 대해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 고발한 바 있다. A씨는 문자투표 참여자들의 메시지 내역을 전달받아 제출하는 등 진상위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
Mnet 측은 '프듀X' 조작 논란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지켜보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번 논란에 대해 '(제작진의)의견진술'을 듣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프듀X' 데뷔 그룹 엑스원은 경찰 수사와 별개로 오는 27일 고척스카이돔 쇼콘(쇼케이스+콘서트)을 통해 데뷔를 확정지은 상태다. 차후 '프듀X' 수사 결과이 엑스원에 끼칠 영향을 두고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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