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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성훈이 DJ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몸을 들썩이게 했다.
특히 그는 박나래의 텐션에 못이겨 체념하고 그녀의 의견에 적극 따라주는 모습을 보여 대폭소를 안겼다. 'DJ 불나방'으로 팀 명을 짓고 의상 콘셉트를 정하던 중 그는 박나래의 아찔한 아이디어들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평소 디제잉을 할 때 심플하게 입는 성훈과 달리 그녀는 DJ용 의상으로 세상 단촐한(?) 옷을 보여줬다고. 계속 쏟아지는 화려하고 화끈한 아이디어에 그가 결국 녹다운(knock down), 그녀에게 머리를 내어주며 블레이즈 스타일을 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성훈은 7년 차 'DJ ROiii'(DJ 로이)의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박나래가 가지고 있는 'DJ 나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결할 뿐 아니라 본인의 선곡을 적극 얘기하는 프로페셔널함을 보였다. 또한, 처음 하는 더블링도 막힘없이 진행하며 본인의 디제잉 개인기까지 선보이는 모습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이처럼 성훈은 다정함부터 전문가 포스까지 'DJ ROiii'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이며 금요일 밤에 불을 지폈다. 연기면 연기, 디제잉이면 디제잉 못 하는 것이 없는 성훈의 일상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날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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