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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호텔 델루나' 이도현이 마지막까지 가슴 먹먹한 여운을 남기며 존재감을 다시 한번 아로새겼다.
고청명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의 이름을 부른 장만월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지 않는 달이 되어 지켜보겠다던 마지막 말에 묶여 저승으로 떠나지 못했던 고청명을 다시 마주한 장만월은 "나는 이제 다 비워진 것 같아. 그러니 그만해도 돼"라고 말했다. 이에 고청명은 "이것이 진정 우리의 마지막이구나"라며 슬프게 웃었다.
장만월의 눈물이 떨어지자 사라지는 머리꽂이, 그리고 반딧불이가 되어 스르르 떨어지는 고청명. 장만월이 치를 마지막 죗값은 고청명의 혼을 저승까지 무사히 보내주는 일이었다. 유도교 앞에 선 두 사람. 고청명은 장만월을 향해 함께 가자는 듯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장만월은 고청명에게서 뒤돌아섰다. 마지막까지 고청명을 완벽하게 연기해낸 이도현의 열연에 찬사가 쏟아졌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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