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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쏟아지는 웹툰원작 드라마들 속에서, 승부처는 '싱크로율'이 결정한다.
'타인을 지옥이다'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원작을 만든 김용키 작가도 기대하며 기다린다는 메시지를 제작사를 통해 전했다. 김용키 작가는 27일 임시완,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종옥, 이동욱 등의 캐스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특히 이정은 배우는 제가 상상해온 고시원 주인 엄복순 그 자체여서 너무 좋았다. 영상으로 살아 움직일 타인들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임시완과 이저은, 이현욱, 박종환, 이종옥으로 이어지는 원작 속 인물들의 싱크로율이 높아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김용키 작가의 말대로 이정은은 고시원 주인 엄복순 역과 완벽히 맞닿은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기대감에 빠지게 만들었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높은 싱크로율과 더불어 10부작이라는 짧은 편성으로 속도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지난 1일 임시완의 캐스팅과 관련해 "제작 초기 단계부터 섭외 1순위였다"고 밝혔고, 이정은과 이현욱에 대해 각각 "이정은은 가상 캐스팅에도 자주 언급됐을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며 "이현욱의 경우 만화 속 인물과 정말 흡사해 출연을 제안하게 됐다"설명했다. 높은 싱크로율이 캐스팅보드의 완성에도 도움을 줬다는 것. 실제로 웹툰이 드라마화 된다고 할 때부터 제작진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것은 네티즌들이 완성한 '가상캐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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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작사 PD는 스포츠조선에 "최근 많아지는 웹툰원작 드라마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배우들의 매력과 원작을 넘어서는 서사"라며 "이미 인기 있는 웹툰을 시청자들 앞에 선보이는 만큼, 원작 팬들 사이에서 이견이 등장할 캐스팅이라면 시작하지 않는 것이 낫다. 스토리 전개 역시 마찬가지다. 시청자들에게도 뻔하게 그려지는 전개를 보여주기 보다는 웹툰의 전개를 풍성하게 채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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