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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100억원 이상 투입된 한국형 블록버스터들이 대거 등판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여름 대전의 열기가 한풀 꺾였다. 소강상태를 맞은 8월 말 극장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비주류 장르가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심상치 않은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휴가, 방학 시즌이 끝난 8월 말, 본격적인 가을 추석 대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극장가는 비수기로 분류된다. 보통 8월 첫 째주를 장악한 블록버스터의 흥행 여운이 계속 이어지거나 어느 정도 흥행을 보장한 할리우드 신작, 혹은 빅매치 시즌 출사표를 던지지 못한 중·저 예산의 국내 신작이 등판해 관객몰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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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범죄·액션·판타지 장르가 극장가를 장악한 가운데 호불호가 큰 공포, 멜로 장르는 한동안 관객에게 외면받은 비주류로 전락한 충무로. '변신'과 '유열의 음악앨범'은 이러한 장르적 한계 속에서도 탄탄한 작품성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입소문을 얻으며 극장가 빈집털이에 성공, 새로운 흥행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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