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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이혼 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당당하게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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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구혜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 다음 주에 남편 측에서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면서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를 직접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구혜선은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반박했다. 또한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는 "이미 구혜선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면서 "구혜선은 안재현과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 파탄에 대한 귀책 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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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합의금에 대해 안재현은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 저희는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이를 좁혀가는 게 좀처럼 쉽지는 않았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저희는 합의하에 별거를 결정, 다섯 마리 동물들과 그녀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가 집을 나오게 됐다"며 "이후 지속적인 대화 끝에 7월 30일 구혜선 님과의 이혼을 합의했다. 저는 구혜선 님이 계산하여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 구혜선 님이 제시한 내역서에는 가사일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그녀가 기부했던 기부금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저는 그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저에게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하지만 며칠 뒤 구혜선님은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구혜선은 "합의금 중에 기부금이란. 결혼식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구혜선의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반은 돌려달라 말한 금액이다. 현재 안재현 씨가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구혜선의 비용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 때문에 제가 하루 삼만원씩 삼년의 노동비를 받은 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안재현은 "저는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적 없었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 라는 글을 보았다.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구혜선은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주어 다니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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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구혜선은 안재현과 진흙탕 폭로전을 펼치며 갈등을 겪고 있음에도, 전시회 수익금을 기부하는 선행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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