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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MC유통 지분 전부와 부동산 일체를 손녀 모석희에게 사전 증여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석희(임수향)가 구치소 탈출에 성공한 뒤 곧바로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누워있는 할아버지, 왕회장(전국환)의 병실로 향했던 상황. 모석희는 자신을 도운 허윤도(이장우)가 TOP에서 해고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한편, 윤 변호사(손진환)와 함께 경영권을 갖기 위한 '기초 자금'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모석희는 자신의 명의로 된 땅을 쉽게 팔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했고, 이어 윤 변호사로부터 큰 금액을 끌어올 수 있는 삼청동 밀크마녀(문숙)와 접촉하고 있는데, 마음을 돌리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에 모석희는 '직접 만나겠다'며 허윤도와 함께 밀크마녀를 찾아갔다.
모석희는 밀크마녀의 고택에 들어서서 굴욕을 감내하며 돈을 빌려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모석희는 아버지 모철희(정원중)와 대결을 할 작정이냐고 묻는 밀크마녀를 향해 "아버지와 전쟁을 하려는 게 아니라 엄마를 죽인 범인을 찾을 겁니다"라며 힘이 있어야 진실을 찾을 수 있기에 MC를 손에 넣으려 한다는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모석희는 밀크마녀로부터 '뿌리가 깊고 큰 나무가 화분에 갇혀서 답답하다'는 독특한 조언만 들은 채 확답은 받지 못했고,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고 돌아오게 됐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한제국이 국토부장관과 싸워서 이기는 등 모철희를 '최대주주'로 앉히고자 쌓아놓은 공든 탑이 한순간에 무너지자 냉혹한 눈빛으로 사태를 파악하는 모습이 펼쳐져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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