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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가례청 설치"..'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차은우, 이별위기 극복할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8-30 08:3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세경과 차은우에게 이별의 위기가 찾아왔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김호수 극본, 강일수 한현희 연출) 27회와 28회에서는 구해령(신세경)과 이림(차은우)이 쟝(파비앙)의 탈출을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일로 인해 문제가 커지자 이림은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나섰고, 이로인해 구해령과 이림 사이에는 큰 이별의 위기가 찾아오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쟝을 녹서당에 숨겨줬던 이림은 그와 우정을 쌓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쟝과 함게 허삼보(성지루)의 얼굴에 낙서도 하고, 쟝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등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림은 편견이 없이 사람을 대하는 모습으로 그의 곧은 성품을 그대로 드러냈고, 쟝도 이에 고마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나 평화는 길지 못했다. 왕실 처소 보초를 위해 녹서당 주변을 금군들이 둘러싸게 되자 구해령은 쟝의 존재가 들통이 날 것이라는 생각에 '성동격서'라는 묘책을 떠올렸다. 일부러 쟝에 대한 소문을 퍼뜨린 뒤 사람들이 동요하는 사이 쟝을 탈출시키려는 계획이었다.

구해령과 이림의 도움으로 궁을 빠져나온 쟝은 두 사람에게 "오래 전 헤어진 형을 찾아 조선에 왔으며, 새벽이 오는 곳을 찾고 있다"는 서신을 남긴 뒤 모화(전익령)를 만났다. 알고보니 모화에게 의술을 가르쳤던 서양인 스승이 쟝의 형인 도미니크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 어떤 사건으로 인해 무덤도 표식도 없이 조선 땅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았다는 것이 드러난 것.

이후 쟝을 쫓던 함영군 이태(김민상)는 "서양 오랑캐를 돕거나 숨겨준 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천주교인 73명을 참형에 처하겠다"는 어명을 내렸다. 이에 책임감을 느낀 이림은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일흔 세 명이나 죽는다. 평생을 이곳 녹서당에서 숨죽이며 조용히 숨어만 지냈다. 이제는 그리 살지 않을 것"이라는 굳은 결심으로 함영군의 어명에 정면돌파할 것을 결심했다.

구해령의 입시 아래 함영군을 찾아간 이림은 "천주학 죄인들에 대한 처형을 멈춰달라. 제가 이양인을 도왔다"고 고백했다. 이림은 함영군에게 침착하게 그간의 일을 고했지만, 이 모습에 화가 치밀어 오른 함영군은 "지금 당장 천주쟁이들을 모두 참형에 처하고 시신을 도성 밖에 갖다 버리라"고 소라쳤다. 다행히 왕세자 이진(박기웅)이 한발 앞서 천주학 죄인들을 모두 방면했기 때문에 천주교인들은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 이같은 결정에는 검열 성서권(지건우)의 영향이 있었다. 성서권이 이진을 찾아가 "천주학 동지들을 풀어주지 않으면 도원대군 마마께서 이양인들을 돕고 있었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겠다"고 겁박했던 것.


이를 알게 된 민우원(이지훈)은 "사책을 이용해 정사에 개입한 것이다. 사관으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될 짓을 저질렀어. 그러고도 너 자신을 사관이라 할 수 있겠느냐"며 서권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림을 향한 함영군의 분노도 다른 방식으로 터져나왔다. 갑작스럽게 이림의 혼인을 명한 것. 허삼보는 녹서당으로 뛰어 들어오며 "가례청이 성치된다고 한다"는 말을 전했고, 이 말에 이림은 깜짝 놀라게 됐다. 또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구해령의 당혹스러운 모습이 이어졌다. 두 사람 사이에 닥친 이별의 위기 속에서 이림과 구해령이 이를 어떻게 이겨낼지 관심이 모아졌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신입사관 구해령'은 4.4%와 6.9% 시청률을 기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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