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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세경과 차은우에게 이별의 위기가 찾아왔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김호수 극본, 강일수 한현희 연출) 27회와 28회에서는 구해령(신세경)과 이림(차은우)이 쟝(파비앙)의 탈출을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일로 인해 문제가 커지자 이림은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나섰고, 이로인해 구해령과 이림 사이에는 큰 이별의 위기가 찾아오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구해령과 이림의 도움으로 궁을 빠져나온 쟝은 두 사람에게 "오래 전 헤어진 형을 찾아 조선에 왔으며, 새벽이 오는 곳을 찾고 있다"는 서신을 남긴 뒤 모화(전익령)를 만났다. 알고보니 모화에게 의술을 가르쳤던 서양인 스승이 쟝의 형인 도미니크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 어떤 사건으로 인해 무덤도 표식도 없이 조선 땅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았다는 것이 드러난 것.
이후 쟝을 쫓던 함영군 이태(김민상)는 "서양 오랑캐를 돕거나 숨겨준 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천주교인 73명을 참형에 처하겠다"는 어명을 내렸다. 이에 책임감을 느낀 이림은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일흔 세 명이나 죽는다. 평생을 이곳 녹서당에서 숨죽이며 조용히 숨어만 지냈다. 이제는 그리 살지 않을 것"이라는 굳은 결심으로 함영군의 어명에 정면돌파할 것을 결심했다.
구해령의 입시 아래 함영군을 찾아간 이림은 "천주학 죄인들에 대한 처형을 멈춰달라. 제가 이양인을 도왔다"고 고백했다. 이림은 함영군에게 침착하게 그간의 일을 고했지만, 이 모습에 화가 치밀어 오른 함영군은 "지금 당장 천주쟁이들을 모두 참형에 처하고 시신을 도성 밖에 갖다 버리라"고 소라쳤다. 다행히 왕세자 이진(박기웅)이 한발 앞서 천주학 죄인들을 모두 방면했기 때문에 천주교인들은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 이같은 결정에는 검열 성서권(지건우)의 영향이 있었다. 성서권이 이진을 찾아가 "천주학 동지들을 풀어주지 않으면 도원대군 마마께서 이양인들을 돕고 있었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겠다"고 겁박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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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신입사관 구해령'은 4.4%와 6.9% 시청률을 기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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