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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밖에서 만났으면 어땠을까?"
이날 김보미는 고주원에게 직접 만든 지갑을 선물하고, 제주도 숙소에서 야식으로 해물탕을 먹으며 여느 때와 다름없는 꽁냥꽁냥한 모습으로 데이트를 했다.
고주원은 김보미를 이끌고 숙소 앞 정원에 미리 설치해둔 텐트로 향했고, 곳곳에 숨겨둔 선물들을 보물찾기 하듯 전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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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만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해봤다는 김보미. 그동안 드러내지 않았던 속마음이었다. 이에 고주원도 "조심스러운 건 맞다"며 처음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본인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은 이날이 마지막 촬영이었다. 김보미는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게 아닌데"라며 말 끝을 흐렸다. 연애와 이별의 기로에 선 고주원과 김보미였다. 느리지만 진심으로 서로에게 다가갔던 두 사람. 과연 어떠한 결말을 맺게 될 지 관심이 쏠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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