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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가본드' 배우 수지가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눈빛, 표정, 목소리, 행동 하나까지 수지는 고해리 역에 자연스레 녹아 들어 있었다. 임무 수행을 위해서라면 출장과 잠입도 마다하지 않는 강단 있는 모습과 볼수록 웃음을 유발하는 능청스러움은 보는 이들을 극 깊숙이 끌어당겼다. 지각과 실수는 연발하는 사회초년생의 겉모습을 유지하면서도 태극기에 소형 카메라를 부착해 증거를 확보하고, "포르투갈에는 왜 다녀온 거예요?"라는 동료직원의 날카로운 질문에는 실연에 분노하는 척 유연한 대처로 위기 상황을 모면했다. 모두가 바라보지 않을 때면 늘 머금던 미소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무감각한 표정이 가득 메운 수지의 얼굴은 놀라움을 선사했다.
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촬영했던 만큼 수지는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작품 속에서 숨 쉬고 있다. 해리가 처한 상황과 심리에 따라 변모하는 연기와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까지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닥쳐올 수많은 사건들 속에서 국정원 블랙요원으로 수지가 어떤 활약을 펼쳐 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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