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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공효진이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공효진이 연기하는 선영은 전 남자친구들로 인해 뒤통수를 맞고 사랑과 연애에 대한 환상이라곤 1%도 갖지 않고 살아가는 시니컬한 돌직구 현실파 직장인 여성이다. 새 직장 출근 첫날 회사에 찾아와 진상을 부리는 전 남자친구에게 화끈하게 쏟아낸 그는 마침 그 현장에 자신의 상사 재훈이 있는 걸 알게 되고 동료들로부터 그의 파혼 스토리를 듣게 된다. 술로 파혼의 상처를 달래는 재훈이 어느 날 술에 취해 실수로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2시간동안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게 되고 이후 자꾸만 그가 신경에 거슬린다.
공효진은 '가장 보통의 연애'를 선보이게 된 것에 "사실 이 작품이 제 인생에서 두 번째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시실 '로코퀸'이라는 말을 듣긴 하지만 다 드라마였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이긴 하지만, 극중 선영은 지금까지 제가 했던 캐릭터는 좀 다르다"며 "극중 선영은 좀 온기가 없이 좀 싸한, 냉기가 넘치는 사람이다. 그동안은 저는 정이든 화든, 열정이든 에너지든 온기가 넘치는 사람을 주로 연기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냉기가 짙은 사람을 표현하려고 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시나리오에 충실해서 시나리오에 재미있게 그려질 수 있는 부분에 충실하는 것 이었다"고 말했다.
"영화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공효진은 "사실 '러브픽션' 이후로는 오랜만에 로코 영화인데 영화에서는 로코 장르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었다. 글대로 나오면 재미있겠다싶었는데 많은 배우들의 호연으로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다"며 "물론 배우는 작품을 보면서 100%로 만족하진 못한다. 내 연기에 대해 내 눈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보인다. 그런데 보는 사람보마다 다르더라. 그래서 내가 혼자 우려했던 부분도 오히려 사람들이 좋아해줄 대가 있더라. 취향의 차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장 보통의 연애'는 2011년 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희극지왕 최우수작품상 수상하며 시선을 모았던 김한결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김래원, 공효진, 강기영, 정웅인, 장소연 등이 출연한다. 10월 2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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