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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재광이 "소방대원들의 고층 인명 자격증 따며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말했다.
정재광은 '버티고'에서 로프공 연기를 위해 소방대원 인명 자격증을 딴 것에 대해 "소방대원들이 고층 빌딩에서 인명 구조 하는 훈련을 2주간 받았다. 소방대원들이 하는 걸 보니 허투루 배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 배우는 과정 자체가 인물에 빠져드는 포인트가 돼 여러모로 도움이 된 것 같았다"며 "창밖에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라는 것만으로 매력이 있던 캐릭터 같다"고 말했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여자가 창 밖의 로프공과 마천루 꼭대기에서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다.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 등이 가세했고 '러브픽션' '삼거리 극장'의 전계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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