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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이 시청자들을 천리마 마트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다.
특히 복수심에 천리마 마트를 망가뜨리기 위한 일명 '미친 짓'에 돌입했지만 정복동의 의도와는 달리, 자꾸만 마트의 매출이 오르는 기현상에 황망한 표정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하는 그의 모습은 극의 재미를 높이는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되기도. 또, 그 동안 옳았다고 생각했던 일과 반대로 하고 있지만 오히려 더 잘되는 천리마 마트, 어처구니 없는 일에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정복동의 진심은 인간적이며 심지어 귀엽기까지 하다. 이는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듯한 김병철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뒷받침 돼 있기 때문. 그렇기에 김병철의 정복동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김병철은 이번 작품이 웹툰을 원작으로 두고 있는 만큼, 촬영 전부터 대본 분석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 원작을 드라마화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좋을지 현장에서도 제작진과 끊임없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등 작품에 온전히 몰입해 있다고. 이렇듯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그야말로 김병철의 무한 매력 총집합이다. 각고의 노력을 담아 그의 색을 입힌 캐릭터로 자신만의 공고한 영역을 구축, 차별화된 정복동 캐릭터를 완성시켰다는 평.
한편,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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