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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는 꽃매파들의 영업철칙이 담긴 비밀스러운 책, 꽃파당실록이 있다. 조선 최고의 중매당이 된 비법부터 마훈(김민재)의 흔들리는 마음에 조언까지 '꽃파당'엔 없어서는 안 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외워두면 유용하고, 알아두면 극 전개가 더 재밌어지는 꽃파당실록을 다시 살펴봤다.
#제2장, 혼사를 진행할 때는 눈에 보이는 것만 믿어라.
제11장에는 마훈을 필두로 꽃매파들이 혼사에 임하는 책임감이 담겨있다. 어떤 혼사든 성공적으로 맺어주는 것이 일순위지만, 혼사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끝까지 고객을 책임지겠다는 것. 정혼자가 있는 딸 화정(재이)가 중전 간택령을 피할 수 있도록 재가하겠다며 '꽃파당'으로 찾아온 임씨부인(임지은)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이었다. 임씨부인의 선택 때문에 열녀문을 세우지 못하게 되자 마봉덕(박호산)이 자객들을 보냈을 때, 몸으로 막아서며 그녀가 무사히 떠날 수 있도록 지켜준 이들도 '꽃파당'이었다. 인륜지대사 중 하나인 혼사가 달려있는 만큼 고객을 대하는 꽃매파들의 진실된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제15장, 매파는 의뢰인의 혼사에 사적인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된다.
아버지 마봉덕이 왕의 첫사랑 개똥이를 해하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훈은 개똥이와 이수의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제대로 된 신분조차 없는 개똥이를 중전으로 만들어야 하는 어려운 혼사를 맡은 것이다. 하지만 개똥이와 함께 하며 조심스럽게 키워온 마훈의 마음만은 숨길 수 없었다. 그래서 "내 너를 김수, 그 자의 옆으로 데려다주마"라고 개똥이에게 약속하고 돌아서자마자, "매파는 의뢰인의 혼사에 사적인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해야 했다. 그저 오작교로 남기로 결심한 마훈이 지난 10회 엔딩에서 개똥이에게 고백을 받으며, 꽃파당실록 제15장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JTBC 방송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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