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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포지션 임재욱이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임재욱이 준비한 호화 리무진 버스를 타고 임재욱의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새 신랑 임재욱은 자신의 히트곡에 맞춰 신랑 입장을 했고, 불청 멤버들은 환호성으로 새신랑을 축하했다. 이후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가 등장했고, 청순한 미모를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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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욱은 어머님이 쓴 축사를 보고 "굉장이 짧은데 이걸 다 읽을 수가 없다"며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임재욱은 "나의 사랑하는 아들아. 늦은 나이에 가정을 이루게 되었구나. 이제 내 곁을 떠나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욱 성숙해 지겠지. 너무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발을 들여 놓아 그동안 고생도 많았고 힘들었을 거야.그래도 꿋꿋이 버텨주어 지금 이 자리까지 와준 아들이 든든하구나. 아들아, 예쁜 며느리를 보게 해준 아들에게 감사하며 보잘것없는 내 아들을 지아비로 맞아주는 새 아기에도 고맙다는 말은 전한다. 아무쪼록 둘이 행복하게 살아라. 오늘 결혼을 축하한다"라고 적은 글을 보고 눈물을 보였고, 불청 멤버들 역시 모두 눈물을 흘렸다.
이후 김광규의 축시도 공개가 됐다. 김광규는 "2년 전 이맘때 여행 중 처음 만남 재욱이는 너무 잘생겼었다. 근데 '나는 독신주의자다'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를 안심 시킨 후 불시에 건낸 청첩장에 남은 형들은 우울증과 갱년기로 접어 들었다. 잘 살아라"라고 진심이 담긴 축시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을 마치고 피로연 장으로 간 멤버들은 임재욱 어머니의 축사를 보고 눈물을 보인 이야기를 하며 식사를 했고, 구본승은 "군대 갔을 때 어머니의 편지가 생각났다"고 밝히며 울컥했음을 고백했다.
최성국과 김광규는 "우울증이 밀려온다", "다음은 누구일지 궁금하다"라며 씁쓸한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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